포토 및 산 이야기/백두대간

백두대간 마흔한번째 둘째날 삿갓재에서신풍령까지(무룡산 백암봉 지봉 대봉)

갈파람의별 2017. 6. 8. 13:38

삿갓재 대피소에서 하루밤 푹 쉬었다

다친 무릎땜에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이 아무 문제 없는듯하여 다행이다

새벽 4시 대피소 바깥에는 아직 비바람이 몰아친다

한숨더 붙이고 5시40분 대충 아침을 해 먹고 6시30분 신풍령으로 출발 ...

다행이 비는 멋은것 같지만 아직 안개비가 부슬부슬 베낭무게는 천근만근 이다

산안개속 산행은 다시 시작 되고... 첫번째 봉우리 무룡산을 목표로

 

 삿갓재 대피소 뒤로하고


 

첫번째 헬리포트를 지난다

가랑비와 함께 맞는 바람 상쾌하다

 

대피소에서 무룡산 오름 계속 이어진다

나무 한그루 없는곳 긴 나무데크로 계단을 만들어둬서 맑은날 보면 조망이 터여 속까지 시원해지는 길이데 안개가 자욱해 아쉽다

무룡산 데크길 여기만 오르면 정상까지 쉽게 오를수 있다

 

 


맑은날 무룡산 데크계단길(이전 종주길에 찍었던 사진)

 


무룡산 정상에 도착 한다

빗방울은 조금 줄었지만 바람이 세차게 불어 오래 있진 못하고..

 

 

 

 

다시 안개길.. 두번째 목표지점 동엽령으로...

 

중간에 넘는 전망봉 맑은날이면 이곳에서 보는 조망 일품일텐데 안개속 아무것도 볼수는없다

누군가가 가림봉이라고??

 

 

조금내려서니 산안개가 걷히는듯 하다

 

쥐오줌풀

 

동엽령도착

다시 산안개가 피어오른다

 

 

세번째 목표지점 백암봉으로

 

 

송계삼거리라 부르기도 하는 백암봉 힘들게 올랐다

잠시 휴식과 허기진 배도 달래고..

향적봉에 올랐다가 다시 돌아올까... 욕심이 생긴다  왕복4km... 체력안배가 걱정이라 정상적인 대간길만 걷기로 하고 향적봉 포기..귀봉쪽으로

향한다

 

비가또 내린다

 

안게속 혼자걷는 산길....

귀봉아래 지날무렵 갑자기 숲속에서 요란한 움직임.. 긴장 된다

20여m앞 송아지만한 멧돼지... 잠시 대치를 하다 귀봉쪽으로 걸음아 날살려라 ㅠㅠㅠㅠ

횡경재까지 순식간에...

횡경재에서 신풍령과 송계사 가는길이 갈라진다


싸리등재를 지나고 지봉으로 오른다

 

지봉앞 헬리포트까지 ㅠㅠㅠ 경사가 코가 땅에 데일듯 ...정말 힘들게 올랐다

 

 

지봉과 못봉 정상석 두개가 설치되어 있다

옛날에는 못봉으로 지금은 지봉으로 명명 되어 있나부다

고갈된체력 보충을 하고 다시 대봉으로..

 

 

관중 군락

 

다시 안개길을 걷는다

 

우여곡절 대봉에 올라

대봉에는 정상석이 없고 이정표에 대봉 표시가 되어 있다

이제 신풍령까지 남은거리 3~4km 한시간 조금 넘게가면 되는데...

여기서는 갈미봉과 빼봉만 넘어면 신풍령까지는 내리막길이라 편안맘으로 갈미봉으로 향한다

 

 

이어 도착한 갈미봉 등로가 90도 꺽이는곳

정상표지석이 있지만 봉우리는 없는듯한 그냥 밋밋한 육산 이다

 

 

안개길 빗방울이 떨어진다

거창지역 일기예보 또 엉터리....오전9시 이후 개인다고 예보 되었는데 정오가 지난지금도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어니...

 

다시 된삐알을 오르면 헬리포트..

 

이어 마지막 정상에 올랐다

빼봉 정상인데 정상표지는 없고 삼각점 표지석이 있다

 

 

마지막 구조위치목 기념으로 ㅎㅎㅎ

 

안개는 걷히는듯 하지만 빗방울은 또 떨어진다

 

처음으로 보이는 고개아래 마을 ..무지 반갑다

 

신풍령 기지국앞 임도를 지나면

 

1박2일간의 날머리 신풍령(빼재)이 나온다

 

 

 

빼재정 정자에서 우선 비를 피하면서 젖은 몸을 정리하고 . 거창콜 택시를 부른다

지난번 두번씩이나 빼 먹었던 대간 구간을 이렇게 1박2일간 땜빵은 하였지만 ...

많은 가르침을 느꼈던 이번 산행이었다  역시 한번더 다짐을 해보는 "초심"

처음 산행을 시작 할때의 맘 영원히 간직하리라....

 

 渴波濫 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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