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및 산 이야기/백두대간

백두대간 마흔두번째 고치령~도래기재(마구령,갈곶산,늦은목이,선달산,박달령,옥돌봉

갈파람의별 2017. 6. 19. 00:22

 6월 17일 새벽3시 이장님 도락꾸를 타고 고치령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 한다

지난달 여기서 죽령까지 이번에는 여기서 도래기재 까지 두루님들 10여명(참석 저조)과 함께 ....

고치령(760m) 은 태백산과 소백산을 잇는 백두대간의 주능선에 잇는 슬픈 역사가 얽혀져 있는 고갯길이다

고치령에 있는 산령각에는 어린나이에 왕위를 빼앗겨유배에 올랐던 단종 과 단종의 복위를 꿈꿨던 삼촌 금성대군을 모셔두고 있다  단종을 태백의 신으로, 금성대군을 소백의 신으로 모신 이곳 산령각은 마을 주민들 사이에서는 영험하기로 이름난 곳이기도 하다

 

고치령에 있는 신령각 보수중인것 같다

잠시 참배를 하고 일단 미내치까지 오른다

 

 

 미내치를 지난다  미락리로 내려가는길있지만 출입통제구간

마구령까지 구릉지대를 오르락 내리락 하며...

 

 

헬리포트자리 지금은 생태 복원중이다

아마 이팝님이 이곳에서....쩝... 

 

먼동이 틀 무렵 또 한곳의 헬리포트를 지난다

 

잠시후 시작 지점에서 8km를 ...마구령 고갯길이 보인다

 

 

해발820m에 위치한 마구령(馬駒嶺)은 옛날 장사꾼들이 말을 몰고 다녔던 길이라 하여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마구령까지 몇몇 일행들의 보조에 맟춰 산행을 하다보니 조금 지친다 내페이스대로 산행을 하기로 하고

일행들을 두고 혼자 앞장서서 산행을 한다  다음 목표지 갈곶산을 향하여...

 

마구령위 첫번째 헬리포트에 지날쯤 일출을 볼수 있었다

 

 

 이어 두번째 헬리포트를 지난다

 

해발 966m의 갈곶산 정상 힘겹게 올랐다

해가떠오르고 난뒤부터 엄청 습도가 높아져 땀이 비오듯 흐른다 체력도 많이 지쳐있고 해서

여기서 아침을 먹어며 체력 보강도 하고 일행도 기다려 본다

이곳 갈곶산에서 직진을 하면(비법 정탐방로) 부석사 뒷산 봉황산으로 갈수있고(물론 부석사로 하산을 하는길)

좌측으로 꺽어 내려가면 늦은목이로 가는길이다


기다려도 기다려도 오지않는 일행들

할수 없이 체력도 보충이 됐고 해서 늦은목이로 내려간다

 

중간중간 산딸기가 익어 있어 비타민 보충도 해가며...

 

늦은목이에 도착

늦은목이는 느슨한 고개’, '늘어진 고개'의 의미를 지닌 고개이름이다  아랫쪽(서쪽)으로 100m 거리에 '늦은목 옹달샘'이 있다

평생잊지못할 산행을 했었던곳 이기도한 이곳부터의 기억이 생생 하다 2013년 7월27일 토요승학님들과 생달에서 늦은목이를거쳐 선달산에 오른다

당초 선달산에서 칠룡동계곡읕거쳐 내린천까지 산행을 계획했어나 산대장의 잘못으로 화암봉까지 간다 그때야 좀더왔음을 알았지만 잠시 돌아가면

쉬운산행을 했을터인데 토요승학대장님 똥고집 화암봉에서 바로 하산 계척산행이 시작 된다 장장7시간의 사투끝에 내린천에 도착했던 그산행을

어찌 잊을수 있을까ㅎㅎㅎ

오묘한 기분으로 선달산으로 다시 오른다

 

 

 

김삿갓 문화관으로 가는길 이길로가다가 헬리포트를지나 우측 골짜기로 내려서면 칠룡동계곡 ㅎㅎㅎ 또 생각이 나는길..

하지만 오늘은 직진을 해야 ㅎㅎㅎ 

 

바로위 선달산 정상석이 있다 해발1236m

10여분 휴식을 하며... 혹여 일행들이 올까 기다려보고....


선달산을 뒤로하고 다시 오르락내리락 산길을따라 박달령을 목표로

 

 대물 더덕 두뿌리가 눈에 들어와서 하나는 즉석에서 시식을 하며 체력 보충을 하고 ㅎㅎ

하나는 모시고 ... 주변을 둘러보니 곰치가 보인다

1시간 여 곰취채취를 하고 다시 박달령으로 ...아직도 일행이 지나가질 않으니....

 

 

 마침 불어오는 바람 시원하다

 

 숲속 바위 나름 운치가 있어보여 담아보고

 

 박달령 헬리포트

 

이어 박달령 표지석이 나온다

박달령(朴達嶺 1,009m) : 경상북도 봉화군과 강원도 영월군을 이어주는 고갯길 옛날에 부보상(負褓商)들이 많이 드나들었다고 전해지며

그 부보상에 의하여 발견된 약수가 오전약수라고 전해진다

바람시원한곳에 앉아 준비해온 호박죽 한그릇을 먹고 다시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 옥돌봉으로 오른다


박달령 산령각

박달령 산령각에서는 매년 4월 초파일에 오전리 마을에서 박달령을 찾는 사람들의 안녕과 마을사람들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고, 자연에 대하여

고마운 마음을 전달하는 고사(告祀)를 지낸다고 한다

 

 

 옥돌봉 까지 계속 오름으로 이어져 마지막 최고의 난이도를 오른다

 

 

 

힘들고 지쳐가고 있지만 빠른개화를 한 원추리꽃 이 발걸음 멈추게 한다

꽃감상을 하며 잠시휴식을...

준비해온 자몽 하나를 까서 먹고..

 

마지막 계단길 ㅠㅠㅠ

 

 고도오름은 여기까지 이제 옆으로 조금만가면 정상

 

옥돌봉 정상 헬리포트

 

 

 해발 1,242m옥돌봉 정상에서...

이제부터는 도래기재까지 내려가기만 하면 되는데...

 

 

정상에서1km정도 내려오면 보호수가 있다

철쭉..2006년에 수령250 이면 지금은 260년이 넘었다는이야기

 

 누가 철쭉이라 하겠는가 ㅎㅎㅎ



 

 오랜만에 하늘이 보인다..

 

 조성이 잘된 하산길

 

 

 마지막 나무데크길 이계단만 내려서면 ...

 

도래기재 생태통로가 보인다... 몸은 더위에 기진맥진.. 금천님이 반겨주신다

도래기재는  경상북도 봉화군 춘양면 우구치리와 서벽리를 연결하는 고개이다. 국가지원지방도 제88호선이 이곳을 지난다.

본래 이 곳에 조선시대 역()이 있어서 도역마을이라 불리다가 도래기재로 변음됐다고 한다.

이 고개를 넘어서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으로 갈 수 있다

 

 

오늘산행 종착지 도래기재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숲속산행 이었다

조망권도 전망바위도 하나없이 간혹 하늘만 보일뿐 ...26km의 긴코스 지겹기까지 했던 오늘산행 이었지만 무사 무탈 완주 하였음에 감사하고

일행들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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