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알 환종주 보두산에서 용암봉까지 계획이었어나 취소를 하고
영알의 준봉중 운문산으로 향한다
한번도 올라보지 못한 얼음굴코스와 독수리바위를거쳐 복숭아골을 거쳐 올 생각이다
국도 24호선 밀양산내면 가인리 석골마을 앞에서 석골사까지 약1.6km포장길을 걸어서 산행 들머리까지 오른다
북암산과 수리봉
범봉과 운문산
사과와 감이 수확을 기다린다
석골사 아래 억산갈림길 이정표
석골폭포 여름 많은 수량으로 시원하게 해주던 폭포의 위용은 간데 없고
쫄쫄 흐르고 있다
석골사에 들러 애뜻한 맘으로 참배를 하고 ...
우리내 인간 의 삶 근심걱정 없이 하루만 이라도 살수 있을까
누군가가 삶이란 이렇게 표현 했는데
"삶은 단지 순간일 뿐 입니다
누리면서 살아야 하고(Live it)..
사랑하며 살아야 하고(Love it)..
즐기면서 살아야 합니다(Enjoy it).." 라고.....
석골사 뒤부터 산행 들머리가 나온다
30년전 부터 여기서 상운암을거쳐 운문산을 올랐던 길 그때 운문산을 오를려면 여기석골사와 남명에서 아랫재, 운문사에서 아랫재를 거쳐 오르는 길 밖에
없었던 것으로 나는 기억 한다
지금은 이길에서 억산 팔풍재 범봉 딱밭재 그리고 오늘 올라갈 얼음굴과 이끼폭포로 오르는길 등 많은 등로가 개척되어 있다
고교 졸업후 처음 이길을 따라 상운암에도착했을때 한여름인데도 샘물에 손을 담궜다가 손이 얼뻔 했던 기억과 수많은 에피소드들이 생각난다
아뭏던 그 추억의 길을 다시 걷는다
팔풍재로 오를수 있는 갈림길
계곡을 건너 바윗길로 오르니 장관이 펼쳐진다
누군들 여기서 발을 멈출수 밖에 없을 것 이다
가을 만산홍엽 ....감탄사뿐....
조금씩 물들어 가는 등로 나무들 사이로 가을 바람이 불어대고...
가벼운 발걸음 으로 범봉 갈림길을 지나간다
깊이 들어 갈수록 점점 가을이 깊어 간다
숲길 화려한 옷으로 바껴간다
딱밭재 갈림길
정구지바위 왜 정구지 바위라 했을까 정구지는 경상도 지방의 방언 표준어는 "부추" 이다
바위위에서 정구지가 자란다 해서 붙혀진 이름인데 올라가서 확인은 해 보질 못했다
여기에서 얼음굴 능선으로 오르기 위해 우측 경사면으로 오른다
동의굴로 불려졌던 얼음굴 주변 여름에 냉한 기운이 있다하던데 지금은 느낄수가 없다
동의굴
동의굴앞 전망바위에서
바위군을 지나 경사면을 힘겹게오른다
오를수록 진하게 물들고 있는 나무들..
너덜길 과 삐알길
오른쪽은 상수리남무군락 노란색으로 물들고 있고
왼쪽은 빨간 단풍잎이 물들고 있다
비박굴 두개가 나란히...
이층에도 방이 있다 ㅎㅎ
나뭇가지 사이로 억산과 범봉이 보인다
억산 갈라진 바위를 줌으로..
치마바위
바위넘어질까봐 여기도 안타까워 하시는님들이 지주를 바쳐두고...
이어지는 로프구간..
조금전까지 맑았던 하늘
어느새 억산과 범봉 구름모자가 덮혀있다
로프구간은 또 이어지고..
올라온 능선을 뒤돌아보니...
휴~~
산내면 일원
운문산 능선이 보이기 시작 한다
건너 정각산 정승봉 그리고 구천산까지 보인다
입구에서 보았던 수리봉 위로 문바위와 사자봉이 보인다
맑은날 이었다면 좀더 선명하게 볼수가 있을을터인데 아쉽다
그래도 ㅎㅎ 문바위와 사자바위 줌으로..
천황산은 구름속으로 숨어 버렸다
두 고개를 더오른후 올라왔던 뒷능선을 다시한번 뒤돌아 본다
남명리 방향
함화산 정상이 보인다
주능선의 모습
조금전은 가을 해발1000m넘어선 이곳은 겨울
함화산 아래 전망바위에서
구름사이로 잠시 모습을 들어내는 남명리마을 을 조망해 보고
함화산 정상에 올랐다
가까이 보이는 운문산정상
구름에 덮혀있다가 한번씩 아랫마을을 보여준다
운문산 정상석 1,188m로 표기되어 있어나 얼마전 부터 변경되어 실제 높이는 1,195m로 확정 되어있어
영알의 준령중에 가지산(1,240m) 다음으로 두번째로 높은 봉우리다
우쨋거나 정상석앞에 섯어니 일단은 하트하나 날리고.....ㅎㅎㅎ
주변 억새밭에서 바람을피해 점심을 해결 한다
정상의 이정표
여기서 억산방량으로 약2~300m정도 경사길 내려서다 우측 작은 봉우리 쪽으로 잠시 오른다
운문산 북릉길 입구가 그곳에 있기 때문 .... 북릉은 비탐지역은 아니지만 지정 탐방로도 아니기에 이정표 표기가 되어있지않아서
초행산님들 자칫 놓치기쉬운 길이다
북릉길 처음부터 급히내려가는길
약500여m 산죽길을 지나야 한다
구름이 잔뜩낀길 시야 확보가 힘들다 자칫 방향감각을 잃을까 조심 산행을 한다
거의7~80도의 흙길 경사를 조심 내려선다
바위 전망대에서 구름이 걷히면서 바로건너 보이는 독수리바위
날개쪽에서 산님들 식사를 하고 있는듯 하다
독수리바위
북릉을 이어 갈려면 독수리바위 좌측 능선을 따라운문사까지 진행해야 하지만 오늘은 복숭아골로 내려가야 하기에 독수리바위 우측으로 진행을 한다
낙엽이쌓인길 발길 끊긴지 오래된길 인듯 계속진행중 오른쪽 사잇길 로프를 잡고 내려선다
주변 물들고 있는 가을 단풍들 낙원속에 들어온 느낌...이느낌 지금 이곳이 아니면 누구도 느낄수 없을 것이다
퇴화된길 길인지 아닌지 겨우 분별이 되는길따라 비박굴까지 내려 왔다
ㅎㅎ 여기선 길이 없어져 버렸다
개척으로 심심이골로 내려선다 단풍그림속에 뭏혀서......
너덜길따라 계곡따라 경사사면 따라 ㅎㅎㅎ
약 1.6km정도 개척으로 내려오니 제법 넓은 계곡을 건넌다 지금은 수량이 적어서 자칫 헷갈릴뻔한 심심이계곡임이 분명..
아랫재로 올라가는 등로가 나온다
왼쪽으로 내려가면 학심이골과 합수되는 사리암 주차장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아랫재
낙엽에 덮혀 있지만 분명 눈에 익은 길이기에 우측으로 오른다
약 100m오르니 이정표가 나온다
마침 혼자 산행중이 반가운 지인도 만나게되고 둘이서 도란도란 아랫재로 오른다
함께 산행하는 님이 있어 좋다 사진도 찍어주고
혼자 돌맹이 위에 세워두고 자동으로 찍었던 사진보다 함께 산행하는 님이 찍은 사진이 구도나 선명도나 확실히 좋다
어느새 아랫재 아래 있는 옹달샘에 다달았다
식수를 보충 할려니 한방울씩..........이내 포기를 한다
아랬재에 도착
이곳 아랫재의 추억도 참 많은데.....스쳐지나가는 기억들에 잠시 젖어보고
곧장 남명리로 이정표에는 삼양마을 쪽으로 내려간다
심심이골에서 아랫재를거쳐 삼양마을까지 한적한길 밋밋한 경사길이라 걷기에 약간의 무리가 도 없는 길이다
처음 이길로 올랐을때 이정표였던 바위에 부착된 운문산과 화살표 표기 가 글씨는 희미하게 되어 있지만 약 30년 동안 그자리 그대로 붙어 있음에......
날머리 계단을 내려선다
아래 삼양마을과 남명리가 보인다
삼양마을에 설치된 이정표
옛 국도24호선 가지산 중턱을 지나 밀양과 울산을 연결했던 국도 지금은 건너 보이는 고가다리 능동산 터널을 지나는 저곳으로 바껴 있지만...
오른쪽 남명초등학교쪽으로 진행을 한다
구름에 덮혀있는 운문산을 뒤돌아보고
남명초등학교 옆에 부착된 등산안내도까지 내려와서
운문산 의 가을 산행을 마무리 한다
渴波濫 許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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