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둘째 일요일 화신님들과 함께 하는산행
정기총회 회장 이취임식까지 겹쳐 있어 비교적 근교산행을 하는날이다
양산 대석 홍룡사 주차장에서 홍룡사 계곡 건너 왼쪽 능선으로 산행을 시작 한다
올해는 유달리 낙엽이 많아 산행이 힘드는것 같다
태풍의 영향이 있는듯...
홍룡사 뒤 ㅎㅎㅎㅎ
당산나무에 주렁주렁 달아놓듯...
본격적으로 갈딱고개를 오른다
조금흐린날 한방울씩 떨어지는 빗방울... 천성산 정상이 보인다
전망바위에서 내려본 주차장
쉼터바위를 지나고 산죽이 반겨주는 비교적 완만한 능선길을 걷는다
잠시후 화엄늪에 도착
광활한 억새밭위로 정상이 보인다
화엄늪은 희귀 동식물 이 많은 고산습지 이기에 엄격히 보호가 되고 있다
찬바람이 불고 진눈깨비가 내린다 목책 바깥 길로 정면에 보이는 정상으로 바쁘게 이동을 한다
진눈깨비라 지만 그래도 이번 겨울 첫눈을 여기서 맞는다
멀리 정족산을 조망해보고
옛 군 주둔지이기에 아직도 흔적이 남아 있다
철조망안으로는 엄격통제되고 아직 지뢰가 있을수 있기에...
안전한 펜스를 설치하여 등로가 개척 되어있다
흐린날씨....정상석이 보인다
여기도 군부대의 흔적이..
정상석에서
소금강산이라 불리는 산, 천성산 은 가지산도립공원 구역 내에 있는 해발 922m인 천성산. 천성산은 예로부터 깊은 계곡과 폭포가 많고 또한 경치가 빼어나
금강산의 축소판이라고 불리었다.
천성산의 유래는 원효대사가 천명 대중을 이끌고 이곳에 이르러 89암자를 건립하고 화엄경을 설법하여 천명 대중을 모두 득도하게 한 곳이므로
그 이름을 천성산(千聖, 천명의 성인)이라 전해진다.
동쪽으로는 양산시 웅상읍, 서쪽으로는 양산시 상북면에 접해 있으며 산 아래 서북쪽에 내원사가 위치해 있다.
또한 천성산에는 우리나라에서 찾아볼 수 없는 화엄늪과 밀밭늪이 있다.
이곳은 희귀한 꽃과 식물(끈끈이 주걱)등 곤충들의 생태가 아직 잘 보존되어 있어 생태계의 보고를 이루고 있다.
또한, 봄이면 진달래와 철쭉꽃이 만산홍을 이루고, 가을이면 긴 억새가 온산을 뒤덮어 환상의 등산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그리고 이곳 정상은 한반도에서 동해의 일출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여, 전국에서도 해돋이 광경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원효산(元曉山)이라 하였는데, 양산시에서 이전의 원효산을 천성산 주봉(主峰)으로 하고, 이전의 천성산 을 천성산 제2봉 비로봉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원효대사가 당나라에서 온 1,000명의 승려를 이산 정상 부근에서『화엄경(華嚴經)』으로 교화하여 모두 성인이 되었다는 전설에서
천성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정상부근에 안개가 자욱하다
잘조성된 데크길을 따라 옛부대 정문쪽으로 나온다
군 보급로로 이용되었던 아스팔트길을 따라 조금 내려오면 원효암을 쉽게 찿을수 있다
군부대주둔시 여기가지 통제되어 해맞이 언덕으로 우회를 했던길
정상아래 있는 원효암 대웅전을 새로 짓고 있었다
천혜의 경관과 신비로움이 있는 사찰, 원효암(元曉庵)은 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 대석리 산 6-1 천성산 자락에 자리한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의 말사이다.
원효암은 원효대사가 신라 선덕여왕 대에 창건한 유서깊은 고찰로, 해발 900m의 천성산 정상에 자리하고 있다.
맑은 날이면 멀리 부산과 일본의 대마도, 양산과 울산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천혜의 경관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현재 새로 짓고 있는 중심 법당을 비롯하여 미륵전·산령각·범종각 등이 있다.
법당에 봉안되어 있는 석조약사여래좌상은 근래에 발견된 불상조성기에 의해 1648년(인조 26)에 조성된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에는 범종을 안치했으며, 종명(鐘銘)은 경봉(鏡峯)이 썼다. 법당의 동편의 석벽에는 마애아미타삼존불이 새겨져 있다.
원효암에 전해지는 전설과 신비한 효험
원효암에는 원효가 중국에서 화엄교학(華嚴敎學)을 배우러 온 1,000명의 수행자들을 가르쳐 도를 깨치게 했다는 설화가 전해진다.
원효스님의 일화에서 보듯이 이곳은 수많은 수행자들의 숨결이 흐르는 탈속의 성지이자 많은 불자들의 귀의처이기도 하다.
이러한 청정도량 원효암에는 신기한 이적이 일어나 불보살의 가피가 함께하고 있음을 드러낸 바 있다.
1991년 어느 여름에 비 없는 천둥ㆍ번개가 2시간 동안 이어지다가 원효암 동쪽 사자봉을 향해 불기둥을 내뿜었는데,
이튿날 사람들이 올라가보니 불기둥을 맞은 암벽에 부처님의 형상이 조각을 한 듯이 드러난 것이다.
당시 통도사 방장인 월하(月下) 대종사가 이를 친견한 후 하늘빛이 빚었다 하여 천광(天光)이라 하고,
동방에는 약사여래가 상주하므로 ‘천광약사여래(天光藥師如來)’라 이름 하였다.
또한, 원효암에는 근현대의 고승 경봉(鏡峰) 스님이 국운 번창과 남북통일을 발원하여 조성한 호국사자후범종이 있다.
원효암을 가로 질러 나가면 홍룡사에서 원효암까지 다니던 오래된 등로를 따라 하산을 한다
하산하기 좋은 길이라 30~40분 정도 내려오면 보이는 홍룡사
홍룡사 경내 부산경남에서 제법 알려져 있는 홍룡폭포로 ...
갈수기라 폭포의 물줄기는 예전 같지는 않았지만 그 위용은 여전히 웅장하다
지난봄 답사산행때의 홍룡폭포
10여년전의 홍룡폭포
홍룡사 참배를 하고 일주문을 나선다
빗방울이 조금 굵어진듯..
도로를따라 주차장으로 ..
벌써 목련꽃망울이 맺혀 있다
아직 해가 바뀌지도 않았는데... 요즘날씨는 식물들도 헷갈리게 하는가 본데 ..ㅎㅎ
홍룡사 부근에는 편백림이 조성 잘 되어있어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 많이 있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비가 그치고 ...맑은 계곡물 조금 찹기는 하지만 세안세족을 시원하게 하고 오늘 산행 마무리를 한다
渴波濫 許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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