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걸음/산행기록

제 1709차 산행 시명산, 불광산

갈파람의별 2021. 8. 11. 22:46

시명산[676m], 불광산[佛光山 660m]

 

위치 :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경남양산시 웅상읍, 울산 울주군 온양읍

일시 : 2021. 07. 31.(토요일) 상엽이, 석환씨 등과 함께

날씨 : 맑고 무더운날

산행코스 : 상대3주차장~만보등산로~장안사 갈림길~척판암 갈림길~불광산~시명산~박치골 만보등산로~대운천~

              상대3주차장

 

특징, 볼거리

장안사를 품에 안고 있는 불광산(佛光山)은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과 울산광역시 양산시 경계에 있는 산으로 기장군의 군립공원으로 되어 있으며, 장안천(박지천)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불광산이라는 이름 외에 팔기산이라고도 부르며, 대운산·삼각산·웅산으로 이어진다.

불광산은 등산로의 90% 이상이 빽빽한 삼림이 뒤덮인 숲속 능선길이다. 봄에는 철쭉,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벌거숭이 나무숲으로 부산사람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산이다. 장안사계곡으로 많이 알려져 있어 주말과 휴일에는 많은 등산객들로 붐빈다.

장안사를 기점으로 하는 불광산 산행은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8개나 되는 봉우리를 올라야 하며 한군데를 제외하고는 오르막길로 꼬박 5시간이 걸리는 산행거리와 깊은 계곡 수십m 바위 등 여느 근교산에서는 느낄 수 없는 깊은 멋과 맛을 골고루 지니고 있는 산이다.

기슭에 있는 장안사는 신라 문무왕 13녀 원효대사가 척반암과 함께 창건한 사찰이다. 임진왜란 때 모두 소실된 것을 1631년의월대사가 중창하였고, 대웅전·명부전·응진전·산신각 등이 있다.

장안사(長安寺)가 자리한 기장군은 757년(경덕왕 16)에 처음 동래군의 소속이 된 이래 울산과 양산에 번갈아 소속되면서 발전해 왔다. 1914년 기장군이 폐지되었다가 1995년 부활되면서 부산광역시에 소속되게 되었다.

산행 길잡이

장안사 주차장에서 장안사를 지나 척판암에서 왼쪽으로 오르다 경사가 심한 비탈을 오른다. 큰 바위에서 출입금지 표지판 오른쪽 아래 내리막길로 안부에 내려선 뒤 갈림길에서 왼쪽 능선을 타고 몇 개의 안부와 봉우리를 지나면 정상이다. 정상은 잡목에 가려 조망이 좋지 못하다.

삼각산-시명산-불광산

장안사 입구 주차장에서 다리 건너 화장실 뒷편으로 올라가는 들머리는 된비알 연속이다. 십 여 분 밭은 숨 몰아쉬고 전망바위로 올라서면 장안사 발치 아래 깔리고, 저 멀리 시명산 너머 대운산까지 조망된다. 곧이어 삼각점봉 거쳐가는 날등길에선 헬기장 한 곳 지나치게 되는데 장안사쪽 샛길도 보인다. 이어지는 급경사 오름길엔 밧줄 매달려 있다. 삼각산 첫봉우린 봉분이지만 하봉엔 [삼각산(하봉):359m]정상석이 있다. [해발466.7m]오석 박혀있는 삼각산 정상에서의 조망이 탁트인다

시명산은 통상 장안사에서 올라 박치골로 내려서거나 양산 웅상 쪽에서 오르내리는 코스가 일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