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및 산 이야기/경상도 의 산

누워있는 거대한 용 등짝을 따라 와룡산 환종주길

갈파람의별 2022. 11. 20. 23:58

와룡산은 해발 799m로 1m가 부족하여 100대 명산에 못들었다는 설이 있고 높고 낮은 봉우리가 아흔 아홉개로 형성되어 있어 구구연화봉 이라고 도 한다 거대한 용 한 마리가 누워 있는 모습과 흡사하여 와룡산 이라고 한다
정상에서면 한려해상 국립공원이 한눈에 들어오고 가까이는 사량도 지리망산이 뒤돌아보면 지리산 천왕봉이 가까이 조망된다
5월초 개화되는 화려한 철쭉이 장관인 곳 이다

가까운 사량도를 가려다 악천후로 인해 뱃길이 막혔을때 대체산행으로 딱 맞는 곳 이기도 하다

철쭉필때 몇번 올라봤지만
이번엔 가을을 즐기기 위해 용두공원에서 시계방향 으로 한바퀴도는 환종주를 할 생각이다

용두공원에서 하차하여 에공
절차 복잡한 산악회 ㅎㅎ


대덕정 앞에서 들머리로 들어간다
대덕정은 국궁장 입니더 참고 하시소


들머리 생각보담은 탐방로가 좋아서 다행이다


처음부터 가파른 삐알길
대단하다 ᆢ최남단 삼천포 인데
겨울문턱 황량 하기도 하다
무심한 세월 잡을수도 막을수도 없지만
아쉬움가득 또 한계절이 지나간다


우측은 낭떠러지를 안고 오른다
처음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하산길 쌍봉과 용두봉
아래는 와룡저수지


날씨가 도움이 안되는날이다
에공 그래도 남동화력 본부 뒤쪽 바다
한가운데 사량도가 딱 버티고 있고
앞에 애교를 떨고있는 수우도까지 보인다


남동화력과 수우도


사랑스러운 지리망산이 보이는 사량도


대단한 슬랩
위에서 다 표현할수가 없다


포근한 삼천포항과 앞바다
요즘 트레킹으로 뜨는 신수도가 지척에 보인다


천왕봉이 조망되는 491봉에서


천왕봉오르는 급경사 슬랩 로프구간
혼산이라 셀카로ᆢ
더이상 표현 할수가 ㅎㅎ 없다


이런 경사를 오르는 슬랩인데 ㅎㅎ 쩝ᆢ


너무 평화로운 삼천포항


각산 넘어로 보이는 남해섬 ㅎㅎ
흐린 날씨 때문에 선명하게는 보이지 않지만
이런모습도 나름 운치가 있다


천왕봉 정상 오르는 바윗길
사진구걸 ㅎㅎ 와룡저수지와 용두봉이 ᆢ


상사바위를 안고 있는 천왕봉
상사바위는 수직의 암벽으로 예전에는 암벽등반을 하는 분들이 많이 찾았던 곳이다
상사바위라는 이름은 전해오는 이야기로 상사병에 걸린 사람이 떨어져 죽은 전설 때문이라 한다
천왕봉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참 좋다 앞바다 사량도의 지리산과 와룡산의 두 봉우리인 새섬봉과 민재봉까지 그리고 건너 기차바위 사자바위 까지 다 조망된다
평소같으면 뒤돌아보면 지리산 천왕봉이 가깝게 보이는데 ㅠㅠ 흐린날이라 조망이 안된다
아까비~~~~~
한려해상 국립공원이 한눈에 보이고 내려보이는 삼천포항이 포근하기만 하다

천왕봉 정상석에서


건너능선을 배경으로


건너 환종주길


새섬봉이 장엄하게 보인다


새섬봉 배경으로
ㅎㅎ유연한 허리좋아


흐린날속에 아련히 보이는 사량도와 수우도


천왕봉 정상을 형성하고있는 상사바위의 위용


서포와 연결된 사천대교 당겨보고


그넘어 보이는 하동 금오산


지친몸 잠시 휴식도하고 풍광 감상도 하며
거친암릉길과 대크길을 내려오면
남양동과 와룡마을이 넘나드는
도암재에 도착한다
보편적인 산행 이곳으로 오르게 되는곳


도암재에서 ㅎㅎ쌔빠지게(경상도 방언ᆢ매우 힘들다는 말) 오르다가 뒤돌아보니
너무 아름다운 천왕봉과 조화를 이루는
삼천포 앞바다
이 기분 여기 와 봐야 알게 되는데 ᆢ 쩝ᆢ ㅎㅎ


세섬봉오름 슬랩길은
안전하게 대크설치가 되어있다


대크를 지나면
ㅎㅎ 고통과 고행의구간
너덜 깔딱고개가 기다리고 있다 에휴~~~


힘겹게 능선에 올라ᆢ
장관이다
새섬봉과 그곳까지 가야하는 암릉이 ㅎㅎ
너무 멋져 피로가 풀리는듯 한데 ᆢ


건너 하산할때 만나야 하는 능선과
한적 하기만 하는 와룡마을


고행끝나는 순간 ㅎㅎ
암릉으로 이뤄진 세섬봉을 배경으로


이번에는 못가는 능선길
오라고 손짓하고 있는 시루봉과 서포로 연결되어있는 사천대교
바다가 강처럼 보인다


새섬봉에 올라 조금전 지나온 암릉을 뒤돌아보고
넘어로 남해섬이 그리메로 보인다
ㅎㅎ 무지 멋지다


옛적에 바다 속에 다 가라 앉았을때 여기만 새가 앉을 정도로 남았다고 ᆢ
주봉인 민재봉보다 2m더 높은 형봉 이지만 주봉으로 대우를 못받는 곳 이지만 경관은 최고 화려한 봉우리다
바다건너 하동 금오산과 연륙교 건너 남해섬이 평소에는 가깝게 보이는데 흐려서 그리메로 보인다

새섬봉 정상에서


주봉인 민재봉이 보인다


민재봉가는길 철쭉길을 따라


헬리포트를 지나면


헬리포트에서 바라본 민재봉까지
4월말부터 온산이 붉게 물들어 있는곳
와룡산 철쭉군락지


새섬봉 보다 2m낮은 동생봉 이지만 와룡산의 주봉
민재봉을 중심으로 새섬바위 민재봉 삼거리 기차바위로 향하는 세 갈래로 능선이 벌어진다
매년 4월 말에서 5월 초 철쭉이 만개하는 시기가 되면 민재봉근처 철쭉군락부터 세갈래 능선을 따라 빼곡하게 자리 잡은 철쭉이 온 산이 진홍색으로 물드는 장관을 만든다
와룡산의 철쭉은 사천 8경에 포함된다
한려수도 국립공원과 남해의 크고 작은 섬과 바다가 한눈에 들어와 눈도 마음도 시원함을 느낀다

민재봉에 도착
일단은 하트 하나 날려보내고 ❤️ ~~~^^


주변경관을 돌아본다
지나온 천왕봉과 새섬봉 그넘어 남해섬까지


지나길능선길 대포산과 쌍봉 넘어
보이는 사량도와 수우도


고성쪽 명산들
고성 와룡산인 향로봉과 수태산 무의산ᆢ등등
산 너울을 이루고


한방울씩 떨어지는 비??
일기예보 비올확율 20%였는데
요즘 이해 안되는 일기예보 ㅠㅠ
안부까지 내려와 점심을먹고


기차바위에 올라
4m직벽 힘겹게 올라보니
ㅎㅎ 슬랩 오르기쉽게 밧줄이 있네


기차바위에서 뒤돌아본 민재봉


건너천왕봉과 새섬봉


비가 오락가락 하지만
평온한 와룡골과 각산넘어 남해까지 조망해본다
맑은날과 또 다른 느낌이다


기차바위에서 민재봉배경


천왕봉과 새섬봉 배경


기차바위 능선을 지나면 까치봉 정상이 나온다
정상표석은 없고 구조목이 대신 서있다


상투봉가는길
쌍봉이 보인다


힘겹게 상투봉에 올라보니 ㅎㅎ
정상표석은 없고
뒤쪽으로 향로봉과 봉암저수지가 조망된다


상투봉 꼭대기에 있는 사자바위를 지나간다
여기서는 왜 사자바위라 하는줄 몰랐지만 ㅎㅎ


에공 하산길 오르락 내리락
여기말로 데꾸빠꾸 심하게 한다
대포산에 올라 지나온 능선 배경으로
대포산에도 정상표석은 없다


고성 앞바다 ㅎㅎ
사량도가 가깝게 보인다


대포산까지 암릉이 이어지더니
갑자기 얌전한 육산으로 변한다
앗싸 ~~~ㅎㅎ


쌍봉을 오르며 뒤돌아보니 지나온 능선길이
아련하게 보이고 오른쪽 상투봉 사자한마리가
표효하는듯 ᆢ보인다


당겨본 사자바위


쌍봉정상 에서
역시 정상표석은 없다


끝부분 시원하게 툭트인곳 너럭바위가 있다


형님봉 너럭바위 끝에서 ㅎㅎ
쌍봉 아우봉을 배경으로


건너 웅장함으로 보이는 천왕봉과 세섬봉


ㅎㅎ 그냥갈순 없잖아 ᆢ쩝ᆢ


하산길
룰루날라~~~~
노래가락 절로 나온다


임도를 가로질러 용두마을 쪽으로


가을 비스무리 ㅎㅎ
발걸음 더 가볍게 하는 분위기


이어 페러글라이딩 활공장이 나온다


활공장에서 내려본 삼천포항 역시 포근해 보인다


ㅎㅎ 여기도 그냥갈순 없잔아


바로위 마지막 봉우리 용두봉
정상표석 대신 삼각점이 있다
외룡산 누워있는 용 꼬리부터 머리까지 걸었다
에효~~~~~
그래도 마지막 봉을 지났어니 ㅎ

하산길
마지막 갈림길 용두공원으로


산길 조금내려오니
용두공원 편백림속으로


이런 숲들이 대한민국 어딜가도 있어니
우리나라 산림청 세계에서 제일 자랑스럽다


공원에도착
와룡산 환종주 숙제
또 하나를 해결 ㅎㅎ


渴波濫 許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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