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걸음/산행기록

제 1950차 산행 구봉산에서 제석골까지

갈파람의별 2023. 8. 3. 18:45

구봉봉수대[408m],  구봉산[431m],  엄광산[505m],  구덕산[560m], 시약산[510m], 구덕산480봉[480m]


위치 : 부산 서구 동구 사하구
일시 : 2023. 08. 03.(목) 혼산
날씨 :  폭염경보
산행코스 : 대신공원-구봉봉수대-구봉산-엄광산-
꽃마을-구덕산-시약산-480봉-제석골

특징, 볼거리

(구)대신공원

지금은 중앙공원에 편입되어 있다
부산광역시 서구 서대신동에 있는 대신공원은
1968년 낙동강이 부산광역시의 상수도 수원이
되고 나서 근린공원으로 개방되었다
오랜 시간 수원지 보호를 위해 일반인의 출입을
금지해 왔다
덕분에 삼나무와 편백나무 벚나무 등
수령 70년이 넘은 나무들이 울창하게
숲을 이뤘다
삼림욕하기에 좋아서 하루 4,000명 이상의
시민이 찾는다
여러 가지 운동시설 외에도 궁도장 저수지
약수터 산책로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이 있어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인기가 좋다
또한 공원 봉우리 정상에는 봉수대가 있어
매년 시민축제 때 봉화를 피워 올리며
봉수대에서는 부산항과 영도가 한눈에
바라보여 전망이 좋다
구덕도서관 구덕야영장 구덕민속예술관 등
공공시설이 공원 내에 있고 인근에는
송도해수욕장과 용두산공원 등이 있다

구봉봉수대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4동에 위치한다
구봉 봉수대는 1725년(영조 1)에 석성산
[지금의 서구 천마산]에서 옮겨진 봉수대이다
부산의 주요 봉수대는 해안에 설치된 전형적인
연변 봉수들로서 5개의 직봉 가운데
제2경로인 동래~한성 간 봉수망의 직봉 및
간봉에 해당한다
구봉 봉수는 다대포의 응봉 봉수에서
황령산 봉수로 연결하는 봉수로 부산포
수군의 전초 기지로서의 역할을 하였다
조선 시대 부산진(釜山鎭)에서 관할하였고
도별장(都別將) 1인 별장(別將) 6인
봉군(烽軍) 100명을 두었다
1740년(영조 16)에 편찬된
『동래부지(東萊府誌)』에 따르면
석성산은 당시 초량 왜관[지금의 용두산 일대]과
가까워 군사 기밀이 누설될 것을 우려하여
동래 부사 이중협(李重協)의 요청으로
봉수를 구봉산으로 옮겼다고 기록되어 있다
구봉 봉수는 봉수 시설이 폐지되는
1898년(고종 35)까지 173년 동안
주요한 군사 통신 수단으로 사용되었다
지금의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 뒷산인 구봉산에
석축의 흔적만 있던 곳에 1976년 10월
봉수대 모형을 재건하였다
연안 봉수의 역할을 한 봉수대로
조선 시대 봉수대의 기능을 알 수 있다

엄광산(嚴光山)

부산광역시 서구 동대신동과 부산진구 개금동 사이에 걸쳐 있는 산이다.
엄광산은 1995년 그 이름을 되찾기 전까지는
고원견산(高遠見山)으로 불렸다
고원견산이란 명칭은 일본인에 의해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높으며 그 시기는
일본 막부 말기인 18세기 초ㆍ중엽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일제강점기부터
‘산이 높아 멀리까지 볼 수 있다’는 뜻의
고원견산으로 불렀으나
1995년 4월 ‘부산을 가꾸는 모임’의 ‘
옛 이름 찾기 운동’으로 엄광산이란
이름을 되찾았다
엄광산은 주위에서 고도가 가장 높아 동구
서구 사하구 사상구 북구 남구 해운대구
일부가 한눈에 내려다 보여 부산이
항구도시임을 실감하게 한다

꽃마을

부산 서구 서대신4동 지역으로
서대신4동과 사상구를 연결하는
해발 220m의 고개에 소재한 마을이다
옛날 이 곳에는 조그마한 주막집이 몇 채
있었는데 6.25동란 전후 피란민이
몰려와 집단으로 거주하기 시작하여
당시 마을 주민 대부분이 꽃재배를
생업으로 삼고 국화 카네이션 등을
시내 꽃가게에 내다 팔거나
학교 졸업식이나 입학식 때 학교 앞에서
직접 팔아서 생활을 영위하면서부터
‘꽃마을’이라 부르기 시작하였다
최근에는 구덕산자락 꽃마을 주변에 조성된
구덕청소년수련원 등 이 일대는 지역주민과청소년을 위한 문화요람으로 크게 변화하고 있다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조성된 수목원과
함께 2004년 11월에 개관한 교육역사관과
민속생활관에 이어 2005년에는 목석원예관과
민속박물관이 개관하였으며
구덕야영장 인근에는 구덕청소년수련관의
개관(2005년 5월말)으로 서부산권 청소년들의
심신수련 및 체험활동의 장으로써 크게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이 곳에는 1981년 서구청에서 설치하여
직영하는 2,000여평 규모의 양묘장이 있고
서구에서는 규모가 가장 큰 내원정사라는
사찰이 소재하고 있다현재 꽃마을은 꽃재배를
하는 주민은 거의 없고 공휴일이면
외래에서 구덕산과 승학산을 찾는
많은 등산객들을 상대로 닭 오리고기와
막걸리와 시래기 해장국 등을 파는
음식점이 성업을 이루고 있다

구덕산

부산광역시 서구 서대신동과 사하구 당리동 및
사상구 학장동에 걸쳐 있는 산
사병산(四屛山) 또는 구덕산(舊德山)으로
부르기도 한다
구덕산의 동쪽 사면으로는 보수천이 흐르고
서대신동 계곡과 구덕고개에 이르는
산록은 경치가 좋고 각종 원예수와 꽃재배가
성하여 시민들의 산책로로 이용된다
남서쪽 사면에는 경치가 아름다운
제석골이 있고
경사가 급한 북쪽 사면으로는 학장천이
흐른다

시약산

부산광역시 사하구 괴정동에 있는 산
시약산의 ‘시(蒔)’ 자는 한자로 ‘모종낼 시’,
‘풀이름 시’를 사용한다
명확하게 전해 내려오는 지명 유래는 없지만
약초를 심거나 채취한 곳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쪽 산록에서 괴정천이 발원하여 낙동강으로
합류한다
산 정상에는 기상 관측 레이더가 있고
시약정이라는 정자가 있다
이 정자에서 내려다보면 부산항이 한눈에
조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