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걸음/산행기록

제 2034차 산행 부산의산 100봉우리+ 서른한번째 풍상산에서 금병산까지

갈파람의별 2024. 3. 25. 17:57

풍상산[風裳山 227m], 옥녀봉[玉女峰 332m], 큰옥녀봉[363m], 금병산[錦屛山 243m]


위치 :  부산광역시 강서구 녹산동
             경남 김해시 장유면
일시 :  2024. 03. 25.(월) 혼산
날씨 :  흐리고 비
산행코스 :지사산단입구-풍상산-녹산TG앞생태통로-옥녀봉-큰옥녀봉-금병산-조만포

특징, 볼거리
풍상산(風裳山)은 미음동(美音洞) 뒷산으로
효성이 지극한 아들과 노모의 전설이 서려있다
고기잡이 나간 아들이 바람과 뇌성이 일어
집에 와 보니 노모는 없고 치맛자락만 나무에
걸려 펄럭이고 있었다
그 때 어디선가 풍악소리가 들려 하늘을 쳐다보니
노모가 승천하며 아름다운 목소리를 내고 있었다
그래서 마을이름은 ‘미음(美音)’이 되고 치마(상裳)가 펄럭였던 산은 ‘풍상산’이 되었다

옥녀봉(玉女峰)은 풍상산의 주봉으로
굴암산에서 금병산으로 이어지는 조만강의
남쪽에 솟은 봉우리이다
옥녀가 비단병풍을 치고 머리를 푼 뒤 마을 앞
우물을 거울삼아 건너 빗골의 빗으로 머리를
빗는 형상이라 옥녀봉이란다
남쪽 태정산과 옥녀봉 사이에 태정고개가 있다고
했지만 정작 태정산이 어느산을 지칭하는지는
알 수가 없다

금병산(錦屛山)도 산의 형상이 마치 비단병풍을 친 것 같아 생긴 이름이다(인용)

두 산의 북쪽 ‘장유’라는 지명은 가락국 수로왕의
처남이자 허황옥의 오빠인 장유화상(長遊和尙)
에서 유래한다
장유화상이 부귀영화를 뒤로 하고 불모산에
들어가 수도하며 나오지 않자 사람들이 장유
(長遊, 크게 자유롭다)한다고 하였다
지금은 장유동(長有洞)이 되었다

수가리(水佳里)는 수안리(水安里)와
가동(佳洞)이 병합된 지명이고 방아골(용곡) 태정(台亭) 응달(應達)이 있다

태정은 옛 가락국 시대의 능인 태봉이 있던 곳이고
방아골은 옛날 물레방아(舂)가 있었다고 하여
용곡(舂谷)이라고 불렀다(인용)

조만강(潮滿江)은 하천 하구의 수위가 조석간만에
따라 변한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주촌면 황새봉에서 발원하여 서낙동강으로
흘러드는 19.8㎞의 하천이다(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