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걸음/산행기록

제 2035차 산행 거제 대금산과 망월산

갈파람의별 2024. 3. 31. 19:02

거제 대금산 [大金山 438m], 망월산[226m]


위치 :  경남 거제시 장목면
일시 :  2024년3월31일(5주일요일)
산이좋아님들 11명과 함께
날씨 : 맑음(황사)

산행코스 :
봇골-상금산-진달래군락지-대금산-망월산-외포

특징, 볼거리
대금산은 해발 437.5m로 신라때 쇠를 생산했던
곳이라 하여 대금(大金)산이라 유래하였으며
산세가 순하고 비단 폭 같은 풀이 온 산을 뒤덮고
있어 크게 비단을 두른 산이라 하여 대금
(大錦)산이라고도 한다
그렇게 높지 않은 산이지만 거제에서는 진달래가
아름답기로 소문난 산이다
더구나 이 산의 호위봉인 358m와 285m의 증봉이
이 산에 비해 너무 낮기 때문에 대금산은 우뚝하게
치솟았고 거기다 정상이 바위봉우리라 이 산은
어디서 보아도 높이에 걸맞지 않게 매우 우람하고
드높다
멀리서 보면 잘생긴 여인이 아기를 품은 듯한
대금산은 정상에서 본 중금산성과 소금산성은
마치 여인의 젖가슴과 같이 생겼고 이수도가
어머니의 품속에서 소록소록 잠을 자는 아기와
같은 형국을 하고 있다
정상에 기우단이 있고 대금산의 중봉인 중금산에는
약수터와 기우제를 올린 제단이 있다

대금산은 봄이면 북쪽의 8~9푼 능선은 진달래 꽃이
활짝 피어 붉은 색깔이 묻어 날 것 같은 흐드러진
봄이 온 산을 휘감은데다 남해의 파란 바다와
하얀 포말이 부서지는 해안선을 함께 조망할 수가
있어 다른 산에서는 보기 드문 산과 바다의 색다른
아름다움을 가득 느낄 수 있다

대금산은 최근들어 이 산을 싸고 도는 도로가 뚫려
자동차를 이용할 경우 산 중턱까지 닿고 아이들
까지도 손쉽게 오를 수 있어 일요일이면
이 산 정상은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특이 봄 가을은
도시의 공원 같은 느낌을 줄 정도로 사람들이 줄을
잇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