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다시 찾은 아미산과 방가산
새로운 느낌이다
위천 흐르는 물줄기는 예전보담
수량이 줄어든 듯하다
군위의 아미산 작은 용아능선
바윗길 안전시설이 되어있어 편한 오름이었다
송곳바위
앵기랑바위 아래에서
연봉 중에서 가장 힘 있게 솟은 것이 송곳바위와
앵기랑바위이다
양지마을에서 보면 앵기랑바위는
아기 동자승을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앵기랑바위가 암릉구간의 핵심이라 할 수 있으나
위험하여 '출입금지' 금줄을 쳐 놓았다
앵기랑바위의 유래
앵기랑바위는 해발 365m로 마을에서는
이 암봉과 아미산폭포 마당바위 송곳바위를
통틀어 아미산이라 부르고 있다
그 유래로 삼국유사를 저술하신 일연국사의
시 에서도 나타났듯이 높은 산 위에 또 높은 산이
있다는 의미에서 아미로 불리게 되었다
양지리 마을에서 보면
애기 동자승의 모습을 띄어 앵기랑바위(코끼리바위 왕암바위)로 불려지는 바위는
양지리를 내려다보는 방향으로 마을에서는
6.25 동란 월남전 참전용사의 인명피해 및
마을의 흉사가 없도록 지켜주는 수호신의 역할을
했다고 전해진다
앵기랑바위 배경으로
아미산 암릉 중 가장 높은 곳인데
트랭글앱에는 이곳도 아미산으로 표기되어있다
바위능선에는 기이한 모양의 암릉구간을 지나면
숲이 울창한 육산이 이어진다
무시봉에 도착한다
숲길 바람 시원하다
아미산에 도착
아미산은 팔공산에서 뻗은 팔공지맥의 끝자락에 있는
산이다
높이는 낮지만 마치 설악산의 용아장성을 옮겨놓은 듯
아름다운 산이다
팔공산 줄기는 시루봉을 지나 군위군 산성면 백학리를
지나며 끊어질 듯 야트막한 야산이 되었다가 조림산과
화산이 만나는 갑령재에 이르러 다시 치솟는다
화산을 넘으면서 탄력을 받은 줄기는 방가산을 지나
팔공지맥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경을 만나게 되는데 바로 아미산이다
여인의 아름다운 눈썹을 뜻하는 아미(蛾眉)에서
음을 빌려와 산이 높고 위엄이 있다는 뜻의 아미(峨嵋)로 했다
756봉을 넘고
삼거리 돌탑봉을 지나
방가산에 도착한다
1979년 설치한 건설부 2등 삼각점이 있는
방가산
돌아 나와 다시 돌탑봉을 지나고
756봉도 지난다
에고 힘들어 ᆢㅠㅠ
아미산 8부까지 다시 올라
좌측 소로를 따라서 하산을 한다
병풍바위 아래
아담하기까지 한 한적하고 소박해 보이는
병풍암을 지나 한 고개 넘어간다
고갯마루 이정표
위천 건너 주차장이 보인다
渴波濫 許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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