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걸음/산행기록

제 2091차 산행 금정구 윤산

갈파람의별 2024. 10. 6. 11:19

윤산[輪山 구월산 318m]


위치 :  부산 금정구
일시 :  2024. 10. 5(토요일) 둘레길바람 친구들과
(동섭.승호.진모.헝진.진우.성복)
날씨 :  맑음
산행코스 : 서동고개-윤산-윤산둘레길-회동댐둘레길-오륜본동

특징, 볼거리
윤산(구월산)
금정구 부곡동의 동쪽 산이 되고
서동의 서북쪽에 있는 산이다
금사동 서동 오륜동과의 자연경계를 이루는 산

동국여지승람과 동래부지에는 윤산(輪山)으로
기록하여 진산(鎭山)이라 했다
진산이란 도?읍이나 성지의 뒤쪽에 있는
큰산을 말하는데
이 윤산은 동래부 뒤쪽의 큰산이니 진산이 된다
윤산이라 한 것은 동래쪽에서 보면
산 모양이 수레의 바퀴 모양으로 둥글다고 해서
바퀴"輪", 뫼"山'의 윤산이라 한 것 같다
그러나 어떻게 구월산으로 바뀌었는지는
알 수 없다
윤산의 윤(輪)자는 ‘바퀴륜’자이고
바퀴가 구불다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고
‘구불다’의 원말은 ‘구르다’이다
그래서 ‘구르다’의 고어인 ‘구불다’가 ‘구을다’ ‘구불산’으로 변하였고
이 중 구을산은 구월산으로 와전되고
‘구불산’은 윤산(輪山)으로
한자화 된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보면 ‘구을산’이 ‘구월산’으로
와전된 것이고 ‘구월산’을 한자로 표기하려니
우리나라의 신령한 산으로 유명한
황해도 ‘구월산’과 같은 이름으로
오기(誤記)하게 된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산의 형상이 둥글게 보인다고 해서
‘둥글산’이라 부르게 되고
둥그니까 잘 구르니 ‘구불산’이라고 구전으로
불리어 졌다는 설도 있다

풍수지리에 의하면
동래의 풍수형국은 거북이가
금정산에서 동래로 향해 하산하는
영구하산형(靈龜下山形)이라 했다
‘영구’는 구월산을 가리키며
이것이 풍수의 형이 된다
거북이가 오는 산(구을산)이 구전되어
구월산이라는 한자음을 빌려
구월산이 된 것이라는 풍수식 풀이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