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의 산 두 번째 ᆢ
계룡산을 중심으로 북쪽과 서쪽의 산부터
순차적으로 동쪽과 남쪽으로 오를 계획ᆢ
오늘은 거제의 부속섬 칠천도 다음으로 큰
사등면 가조도로 향한다
일찍 고현터미널 도착 했지만 가조행 버스는
11시쯤에ᆢ
일단은 성포 쪽으로 가는 시내버스를 타고
성포마을에서 하차 연륙교를 건너간다
연육교 위에서 조망되는
견내량의 섬들
가조도는 거제시에서
칠천도 다음으로 큰 섬인데
2009년 7월에 섬의 남쪽과
거제도의 성포리를 연결하는
가조연륙교(길이 680m, 너비 13m)가 개통되었다
연륙교를 건너서 뒤돌아본
연륙교와 성포
수협효시공원에 잠시 들러본다
공원조성 아담하게 잘되어 있고
카페와 전시관과 전망대등 부대시설이 있다
우리나라 수산업 협동조합 시작을 한 곳
1908년 대한제국 농공상부대신의 인가를 받은
거제한산가조어기 조합과 거제한산모전 조합의
설립을 기념하기 위해 수협효시공원이 조성되었다
수협효시공원 길 건너 이정표
노을길 표지를 따라 산속으로 진입을 한다
먼저 신전산으로 이라고도 불리는
백석산으로 오른다
들머리부터 난항ㅎㅎ
진행 쉽지가 않다
첫 번째 작은 봉우리 오름
곳곳에 돼지 흔적들이다
혼산이라 부담되는 ㅎㅎ
그래도 지금까지는 돼지들이
날 보면 먼저 도망을 갔으니 오늘도 믿고
진행한다 ㅎ
두 번째 작은 봉 넘어 안부로 가는 길
고라니 두 마리가 달려오는듯 하더니
아래로 도망을 간다
세 번째 작은 봉 오름
작은 바위들이 군집되어있다
길은 여기서부터 시라져 버렸고
고행의 시간이 되었다
가파른 사면을 따라서 백석산 정상으로
오른다
가시덤불을 피해 갈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백석산 도착
정상 표기는 없고
삼각점이 대신한다
백석산(신전산) 정상에서
하산길도 보이질 않는다 ㅎㅎ
유일한 길잡이 낯익은 시그널 하나
방향을 잡고 하산을 한다
비교적 경사가 낮고 덤불이 없어서
길이 없어도
본능적으로 하산을 한다
가을 분위기도 느끼며ᆢ
도로를 건너
노을길 이정표ᆢ 이미 폐쇄된 길인데
철거해주었으면 좋겠다
산길 폐쇄 되었기에
도로 따라서 진행을 한다
바다 건너
왼쪽 통영 미륵산부터
벽방산 고성 쪽 거류산 면화봉 구절산 등이
눈부시게 아름답게 보인다
옥녀봉을 바라보며 진행을 한다
가조출장소를 지나 도로변 탐방로 이정표 따라
편하게 올라야 하는데
그곳까지 돌아가기 싫어서
출장소 뒤편 산등성이를 바로 오른다
지천에 산국들이 군락을 이루어 피어있다
옥녀봉을 바라보며 길 개척으로
진행한다
10여분 만에 능선 탐방로에 올라
편안하게 즐긴다
옥녀봉 오름길 데크계단과 전망대와
탐방로 정비가 잘되어있다
전망대에서
바다 건너 앵산과 솔병산이 보인다
가파른 깔딱 고개를 올라
정상부근의 이정표를 지나고
팔각정이 있는 분위기 좋은 곳
옥녀봉 정상이다
정상석에서 하트~~~^^
팔각정에서 맥주 한잔 ᆢ
ㅎㅎ 이맛 아는 사람은 행운아 ㅎㅎ
고현 앞바다 뒤쪽으로
앵산 국사봉 옥녀봉 선자산 계룡산 백암산 까지
병풍처럼 둘러쌓고 있는 아름다움이다
정상석 뒤 삼각점이 있다
신교마을 쪽으로 하산을 한다
하산길도 조성이 잘되어 있다
하산길 조망 좋은 곳에서
눈앞에 펼쳐진 뷰 ᆢ구웃!~~^^이다
가슴이 뻥 뚫리는 듯 속이 시원해진다
거제도인데 육지 같아 보이는
칠천도와 솔병산과 앵산
고현 앞바다
뒤쪽으로 국사봉 옥녀봉 계룡산
좌측 멀리 아련히 보이는 진해시가지와
부산 신항과 녹산
정신 차리고 ㅎㅎ
하산길 조성이 잘되어있어 편하다
산괴불주머니
봄철인 줄 착각을 했을까 ᆢ
화려함이 덜해도
나는 이런 가을이 좋더라
좋아도 너무 좋아
가을 속으로 들어간다
어느덧 신교항에 도착한다
세안, 세수 ㅎㅎ
맘씨 고운 여사장님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간단한 요기도하고
고현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며ᆢ
조그만 어촌 신교항을 둘러본다
渴波濫 許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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