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 상왕봉(당시는 우두봉) 처음 올랐을 때가 딱 스무 살 때이다 죽마고우 친구와 군입대를 앞두고 우정 변치 말고 끝까지 함께하자고 결의를 했던 곳 잊을 수가 없는 산이다 이후 이산이 너무 좋아서 수도산에서 가야산까지 종주를 포함해서 10 여번 정상을 올랐다 고당봉과 천왕봉 다음으로 많이 올랐던 것 같다 예전에는 만물상 능선이 비법정 (^(..)^) 추억의 길을 노는 아재 윤기와 백운동에서 상왕봉을 올랐다가 만물상 능선으로 돌아 원점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선택했다 백운동에서 산행이 시작되고 옹기골 접어들고 만산홍엽이라고 했던가 가을 물든 산길 즐기며 서성재까지 오른다 서성재 올라 잠시 휴식도 하고 조금 이른 점심도 먹고 철계단과 데크계단길의 연속 가야산의 아름다움 속으로 빠져든다 아래 만물상 능선 뒤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