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산(544m), 공덕산(290m)
일 시 : 2014년 3월1일 오전9시20분
집결지 : 범어사역 2번출구
약초기행 함께 할 예정입니다 많은 참여 기대 합니다
날씨 : 흐리고 비조금
함께 하신님: 주선. 쏘가리메운탕, 복실이 그리고 나
따사로운 봄볕 아래 쉬엄쉬엄 화사한 진달래 터널 나들이
3월이라고 다 같은 게 아니다. 초순과 하순은 달력의 같은 장에 들어 있는 날일 뿐, 산에서 느껴지는 계절의 변화는 차이가 크다. 초순은 막 겨울을 벗어나는 시기라 햇볕이 약간 따사로워지고 바람이 한결 유순해졌다는 느낌을 받을 뿐이다. 하지만 불과 20여 일이 지나면서 햇볕과 바람뿐 아니라 산 자체에서도 달라지는 모습을 금방 알아챌 수 있다. 얼마 전만 해도 산행 도중 쉴 때면 햇볕 바른 양지를 찾아들었지만, 이제는 흐르는 땀을 식히려 그늘을 찾아든다. 어지간한 근교의 산이라면 생강나무가 노란 꽃을 피운 걸 볼 수 있고 허리를 숙이면 키 작은 야생화가 낙엽 사이를 비집고 나와 원색의 꽃을 피우는 모습도 쉽사리 볼 수 있다.
공덕산(孔德山·290m)~거문산(巨文山·544m) 코스는 멀리 갈 것 없이 부산 지역 안에서 봄기운 물씬 풍기는 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높이에 대한 부담 없이 편안하게 산행할 수 있고 거문산 정상을 전후해서는 완만한 능선을 따라 진달래 터널을 지나는 호사를 누릴 수도 있다. 특히 거문산에서 소산벌로 내려가는 길은 진달래 군락지로 시기를 잘 맞추면 산의 북서쪽 사면이 분홍으로 화려하게 치장한 장관을 볼 수 있다. 하산 길에 약간 지루한 포장 임도를 걸어 내려가야 하지만 마지막에 기장 팔경 중 제5경인 홍연폭포로 피로한 다리를 달래면 된다.
이번 코스는 금정구 '선두구동 주민센터' 버스정류장을 출발해 조정언비·연꽃소류지~법룡사 입구~공덕산 정상~266m봉 삼거리~임도~거문산 정상~진달래 군락~소산마을~임도~수도암~홍연폭포를 거쳐 기장군 철마면 웅천리 웅천 버스정류장에서 마친다
갈파람 폰 번호 : 010-5305-5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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