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함산[吐含山]746m
경북 경주시의 동쪽을 둘러싸고 있는 토함산은 경주국립공원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불국사와 석굴암을 가진 경주 토함산(745m)은 신라 때는 오악의 하나로서 경주 동쪽이
되므로 동악이라 하여 중사를 거행했던 산이다.
산중에 금, 은, 유리, 마유, 진주 등 일곱가지 보배가 묻혔다 하여 칠보산이라고도 하며
토함(吐含)이란 이름은 신라 4대 왕인 탈해왕의 이름에서 연유됐다는 설도 있지만, 동해
바다와 가까운 곳에 있는 관계로 자주 발생하는 구름과 안개를 삼키고 토하는 산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신라시대 동악(東嶽)이라 하여 호국의 진산으로 신성시되어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5대
영산의 하나였다. 지금도 단석산(827m), 남산(466m)과 함께 경주의 3대 명산으로 불리며,
산 전체가 불교 성지다. 또 신라 천 년의 역사를 담은 유물 유적들이 즐비해 노천박물관
으로 일컬어지기도 한다. 석굴암과 불국사는 1995년 12월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돼 우리 민족의 우수한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다.
토함산은 정상 남쪽까지 석굴암 탐방객들을 위해 포장도로를 깔고 대형 주차장도 닦아 두
었다. 주차장에서 정상까지는 완경사 오름길인데다 거리도 1km에 불과, 정상까지는 산행
이라 할 것도 없을 만큼 길이 쉽고 편하다.
불국사나 석굴암 등 유적지 답사나 새해의 시산제 장소, 신년 해맞이 산행지로 토함산이
각광을 받고 있다. 동해의 일출과 함께 한적한 솔숲을 걸어보는 것도 또 다른 묘미가 아닐
까 싶다.
위 치 : 경북 경주시 진현동
일 시 : 2014년 3월 16일(3주일요일)
금성고 동문산악회(금산회) 회원40여명과 함께
날 씨 : 맑았어나 가끔흐렸고 황사때문인지 시계는 좋지않았슴
산행코스 : 보불로삼거리~만호봉갈림길~토함산~석굴암주차장(약9km 3시간30분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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