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7일 토요일 인연이 되지않을 듯했던 산 군자산 자락 아가봉과 옥녀봉을 오른다
역시 행운민박 뒤 맑은 배티골 계곡을 건너 산행을 시작 한다
여러번의 계곡을 건너며
하늘말나리
비교적 바람이 시원했던 날씨지만 그래도 여름날씨인데 깔딱고개까지 오름 숨이 차 오른다
고개마루에서 나뭇가지사이로 보이는 아가봉과 옥녀봉
능선길 소나무 사이로 솔솔 불어 오는바람 시원하다
옥녀봉 그뒤로 군자산 능선이 보인다
비학산과 군자산
암릉 꼭대기에 기묘한 모양이 만들어져 있다
아래보니 아슬아슬 무지높아 겁을 먹고 꼭대기에 설 자신이 없어 앞에서 ㅎㅎ
여기에는 올라간다 에휴~~무시버~~
매바위앞
매바위
매바위위에서
매바위 의 뒷모습
아가봉 정상
아가봉 정상에서 점심식사를 하며
건너 옥녀봉과 멀리 둔덕산, 대야산, 조항산이 보인다
옥녀봉뒤로 보이는 남군자산
10여m되는 직벽을 내려서고
뒤돌아본 아가봉
사기막재
요상한 모양으로 살고있는 소나무
배티재를 지나 옥녀봉으로 오른다
탐방로 아님 이란 표지 ㅎㅎㅎ 배티골로 내려갈수 있다는 표시로 왜 보일까 ㅎㅎ
엄청 가파른 옥녀봉에 올랐다
옥녀봉아래 남군자산 갈림길
갈론으로 내려 간다
낙엽송 군락을 지나고
작은 골 옆 길을 따라 하산을 하다보면 남군자산에서 흘러내리는 갈은 계곡을 만난다
갈은계곡은 갈은구곡으로도 불리는데
계곡수를 따라 내려가다보면 절경이 있는 구곡을 만날수 있지만
이번산행은 등로를 따라 내려 가기에 모두는 볼수가 없었고
갈은계곡을 만나는지점에 제1곡 선국암이 있었다
선국암(仙局岩)은 신선이 바둑을 둔 자리라 하여 지어졌다 한다
평평한 바위위에 바둑판이 음각으로 패여져 있고 양옆에는 돌을 넣어 두는 홈도 파여져 있다
얼마전까지 바둑돌이 담겨져 있었다 하는데 지금은 비어 있다
옥녀봉두일욕사(玉女峰頭日欲斜), 옥녀봉(玉女峰) 산마루에 해는 저물어가건만,
잔기미료각귀가(殘棋未了各歸家). 바둑은 아직 끝내지 못해 각자 집으로 돌아 갔네.
명조유의중래견(明朝有意重來見), 다음날 아침 생각나서 다시금 찾아와 보니,
흑백도위석상화(黑白都爲石上花). 바둑알 알알이 꽃 되어 돌 위에 피었네.
갈은계곡 맑은 물을 보고 그냥 지나칠수 없다 ㅎㅎ
후배님과 함께 물놀이와 알탕을 한참 즐기고
몸을 깨끗히 씻고 갈론으로
위 큰바위에 새겨진 글씨 "갈은동문"
날머리 아래 주차장에 우리를 기다리는 버스가 보인다
비교적 짧은 거리의 산행이었지만 하루 종일 즐거움으로 산행을 했던 아가봉 옥녀봉 산행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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