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및 산 이야기/전라 제주 의 산

사자지맥길 강진 양암봉과 천태산 개척의길

갈파람의별 2022. 10. 19. 19:04

사자지맥 (獅子枝脈)은 호남정맥 사자산(667.5m)에서 남쪽으로 가지를 쳐 장흥군 대덕면 옹암리까지 이어지는 도상거리 46.6km되는 산줄기로 탐진강의 동쪽 울타리가 된다

골치재에서 천태산까지 사자지맥길을 따라서
산행을 한다
처음부터 완죤 가시덤불길
에고 오늘은 고행길 예고를 하는듯 ᆢ


가도가도 가시덤불과 잡목 게다가
산죽 범벅
무조건 능선따라 무대뽀 정신으로
뚫고나간다


양암봉 일까


천태산은 확실히 알겠는데


멀리 천관산이 보인다


정남진 ᆢ장흥 앞바다


지척에 보이는천관산


덤불속에서 바라보이는 양암봉
에공 힘들다


천관산을 배경으로


양암봉 정상에 힘겹게 올라


장흥 앞바다배경으로


멀리 두륜산과 주작산 덕룡산 능선이
너무 아름다움으로 보인다


두륜산을 당겨서


반대편 보이는 월출산도 당겨본다


천태산으로 가는길
더 험준하고 길찾기 더 힘들다


전망바위에서 다도해 해상을 한번더
조망해보고


에효~~~ 헤쳐나가는 잡목사이로 천태산정상이 보인다


전망바위에서 지나온 능선을 조망해본다


ㅎㅎ천태산 정상에서 하트하나 날리고


천태산은 강진만을 굽어보고 있는 강진의 명산이다. 이곳은 산세가 깊으면서도 전망이 뛰어나고 수려한 계곡이 숨어 있는 곳이다
정수사 좌측에 강진군에서 1995년에 시설한 사방댐이 있고 깊은 계곡이 있어 가뭄에도 수량이 풍부하여 여름철에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사방댐에서 임도를 따라가면 참나무, 편백 등이 잘 가꾸어진 초당림이 위치하고 있어 산행을 겸한 산림욕장으로도 좋을 듯 싶다
천태산의 산행 코스는 원점회귀형으로 단순하며 정수사에서 출발하여 참나무로 뒤덮은 등산로를 따라 1시간 정도 산행을 하면 정상에 오를 수 있다
동북쪽 안부에 호남의 5대 명산의 하나로 꼽히는 장흥 천관산이 위용을 드러내고 남쪽으로 확트인 장흥군 대덕읍내와 장흥만의 푸른 파도가 한 눈에 들어 온다
정상에서 남쪽으로 하산하는 길은 경사가 비교적 완만하고 위험한 곳은 없으나 참나무류 낙엽이 많이 쌓여 있어 미끄러질 우려가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등산로에서 내려와 강진군에서 1994년에 시설한 임도를 통해서 정수사에 이르면 산행은 끝난다
등산로와 임도가 만나는 계곡에는 꽃무릇(상사화)이 붉게 물들어 산행객들을 반기고 계곡 상류 8부능선에는 여름에도 얼음을 볼 수 있는 얼음골이 있다고 전한다


바다조망


더 가까이 보이는 두륜산


천관산 배경으로


그냥 떵폼


천태산에서 정수사로 하산길
길이 너무좋아 ㅎㅎ
이제껏 오름길과 극과극


천년고찰 정수사
정수사는 천태종의 본사라고 일컬어지며 대웅전이 도지정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고 주변에 고려청자 가마터를 손쉽게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는 길에 청자자료 박물관이 위치해 있어 역사기행을 겸한 산행코스로 권장할 만하다
정수사 대웅전(전남 유형문화재 제101호)엔 석가여래삼불좌상(보물 제1843호)이 있고, 목조 삼세불좌상은 유형문화재다
정수사는 도공(陶工)들에게 정신적인 고향으로 장인정신과 넋을 기리기 위한 도조사(陶祖祠)가 있다
또 임진왜란 때 강진 출신 의병장 염걸(廉傑 1545~1598)이 왜군을 유인해 싸웠던 격전지이기도 하다
전승기적비 뒤에 있는 충효사는 염걸 장군의 형제와 아들의 공적을 기리기 위한 사당이다


정수사 주차장에서 바라본 천태산

渴波濫 許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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