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걸음/산행기록

제 2017차 산행 100대명산 바래봉

갈파람의별 2024. 1. 21. 21:16

지리산 바래봉[1,167m]


블랙야크 100대명산
지리산 주능선 아스라한 아름다움 한눈에
설국세상 눈이 시려워
꼭 한번은 겨울산행 즐겨야 할곳

위치 :  전북 남원시 운봉읍
일시 :  2024년 1월 21일(3주 일요일)

산행코스 :용산주차장~운지사갈림길~바래봉삼거리~바래봉(정상)~용산주차장(원점희귀 약11km)

특징, 볼거리
전북 남원시 운봉읍에 자리한 지리산 바래봉은
해마다 5월이면 진분홍 산철쭉 꽃으로 물든다
전국 제일의 철쭉 군락지라는 유명세를 타고
한 달도 안 되는 개화기 동안 약 20만 명의
탐방객이 꽃구경을 온다
그러나 이 산철쭉 군락이 1970년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들여온 양떼가 수십 년 동안
산지를 훼손한 결과라는 사실은 그리 알려져
있지 않다

양떼가 사라진 지 20여 년이 지난 지금 바래봉
일대의 생태는 어떨까
산철쭉 군락지의 중심인 팔랑치에서 부운치로
이어지는 능선에서는 능선 등산로 양쪽에
자리잡은 산철쭉 군락을 억센 가시가 있는
산딸기가 밀어내고 있다
오구균 호남대 교수는 “광양 백운산에서 나무를
벌채한 곳에서 가장 먼저 나타나는 것이
산딸기와 미역줄나무이다
햇빛을 좋아하는 산딸기도 7~8년 지나면
그늘에 가려 사라지고 정상 숲으로 바뀐다”라고
설명했다
주민들에게 산철쭉을 쫓는 원흉인 산딸기가
자연 복원의 선구자인 셈이다
산딸기 밑에는 과거 목장의 유산인 외래종
목초를 뚫고 쑥이 돋아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