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봉[769m], 치술령[796m], 묵장산[781m]
위치 : 경북 경주 외동읍, 울산 울주군 두동면
일시 : 2024. 02. 15(목)알피니스트 님들과 함께
날씨 : 흐렸다 맑았다 반복
산행코스 : 녹동-두산지-삼각봉-갈비봉-치술령-
묵장산-석계지-녹동
특징, 볼거리
경북 경주시와 경남 울산시의 경계선상에 터 잡은
치술령은 망부석(望夫石)설화의 현장이 자리하고
있는 곳이다
치술령은 조망도 특별하다
남북으로 뻗은 능선의 좌우로 아름다운 산하가
펼쳐지는데다 정상주변에서는 삼태봉 너머로
손에 잡힐 듯 들어오는 잿빛 동해바다의
싱그러움이 닫힌 마음을 열어주기 때문이다
치술령에는 신라 충신 박제상과 그의 부인에
관한 애절한 전설이 있어「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전해 내려오고 있다
박제상은 눌지왕 즉위 후 고구려와 일본에
볼모로 잡혀 있던 두 왕제를 구출코자
먼저 고구려에 가 있는 복호를 구출해
귀국시킨 후 일본으로 건너가 미사흔을
구출해 내었다
그러나 정작 자신은 일본에 잡혀
심한 고문 끝에 소사 당했다
이때 박제상의 김씨부인은 두 딸을 데리고
치술령에 올라 일본에 간 남편을 기다리다
죽으니 그 몸은 돌로 변하여 망부석이 되고
그 영혼은 날아가 숨었는데 그 곳을
은을암이라 한다
그 후 왕은 박제상의 딸을 미해공의 부인으로
삼고 박제상에게 대아찬으로 관위를 높혀주고
김씨부인은 국대부인에 추봉하였으며
사당을 짓고 그 뜻을 기리는 제를 봉행토록
한 곳을 치산서원이라 한다
이 치산서원에서 1㎞쯤 가면 하천을 끼고
갈림길이 나온다
바로 가면 망부석이고 오른쪽으로 가면
은을암(국수봉(580m)에 자리 잡고 있는 절)으로
가게 된다
망부석쪽으로 가면 충효사라는 절이 나오고
절 위에 망부석으로 가는 길을 안내하는
조그만 팻말이 있다
이 길을 따라 차로 법왕사까지 갈 수 있다
법왕사에서 40분 정도를 정상을 향해
거의 일직선으로 오르면 정상부근에 이르면
멀리 동해가 펼쳐진다
정상 근처에서 왼쪽으로 돌아 30m를 걸어가면 망부석이 임을 기다리는 자세처럼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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