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및 산 이야기/경상도 의 산

문경 고모산성 마고산 우중산행

갈파람의별 2024. 2. 21. 16:17


오랜만의 봉 따먹기 산행 한마음 님들과 함께
문경 주지봉에 올라 마양산~곤두산~봉생정~뒷산~고모산성 순으로 진행 예정이다
문경에 도착하니 비가 부슬부슬 ᆢ
진행할 산길 편한 길은 아닌데 ᆢ흠ᆢ 고민ᆢ
산행 포기를 하고 봉생마을까지 이동하여
혼자 하차를 한다

봉생마을에서 백운사로 가는 길
영강 물길 거슬러 오른다


백운사
큰 사찰은 아니지만
예사롭지는 않다


산신각 참배를 하고


봉생정으로 가는 길 정면에 작은 언덕이 보인다
봉생정이 있는 뒷산이다


봉생마을 입구에 있는 봉황샘
옛 우물터 정감이 간다


뒷산 정상 봉생정이 보인다


봉생마을 앞을 수태극을 이루고
돌아 흐르는 영강


고모산성과 옛 영남대로 토끼비리가 보인다


휘감고 돌아 흐르는 영강


봉생정 : 경상북도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 470-1
조선 선조 16년(1583), 헌종 10년(1844) 복원
문화재지정 : 문경시 향토유적

영강과 조령천이 합수가 되는 언덕
봉생마을 뒷산 정상에 위치한다
서예 류성룡이 봉황이 내려 자리에 세운 정자이다


영강 쪽으로 데크시설이 설치되어
편안하게 하산을 한다


죄 측 조령천 우측 영강이 합수되는 곳 위
다리를 건넌다


고모산성 서문지로 진입을 한다
성문은 보이지 않지만
옛 모습 그대로의 성곽이 새롭다


성벽아래 뚫려있는 구멍
한 사람 정도 기어서 들락거릴 수 있는 듯하다
용도가 궁금하다


성내 연못


성벽을 따라 마고산으로 오른다


고모산성에서  가장 높은 곳 마고산 정상이다


태극으로 돌아 흐르는 조령천


성문은 허물어져 흔적만 있는 동문지에서
성벽을 따라서 계속 진행을 한다


아래 복원된 성벽이 보인다


고모산성 :  문화재 지정 [문경 토끼비리] 명승 제31호(2007.12.17 지정)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에 위치한
고모산성은 삼국시대 신라의 성으로
군사 방어용으로 지어진 석성이다
조선 말기 의병과 한국전쟁당시
중요 요충지로도 유명하다


성벽 복원이 잘 되어있는 남문지를 지난다


성벽을 따라서 진행을 한다


건너 구름모자 쓴 어룡산아래 마을
영기가 서린 듯 신비함으로 보이고


석현성이라 불리는 진남문에 도착한다

석현성은 고모산성의 익성으로
남쪽으로부터 침투하는 적을 차단하기 위해
축조하였다
고모산성에서 새의 날개 모양으로 펼쳐져
영강의 낭떠러지길인 토천(토끼벼루) 방향으로
이어진다
임진왜란 중인 1596년(선조 29)에 축조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길이는 401m이다
석현성의 관문인 진남루와 함께 없어진 것을
문경시가 고증을 거쳐 형태를 복원하였다(인용)


석현성(진남문)에서 휴식 겸 놀기


위 꿀덕고개 쪽으로 올라간다


꿀덕고개에서 되돌아 나오며
성황당을 지나고

성황당(서낭당)
마을을 수호하는 서낭신을 모셔 놓은 신당으로
마을 어귀나 고갯마루에 원추형으로 쌓아 놓은
돌무더기 형태로 그 곁에는 보통 신목으로
신성시되는 나무
또는 장승이 세워져 있기도 하다(인용)

고모산성  꿀덕고개길 성황당


성황당 아래 저잣거리 터
옛 모습대로 주막 두집이 복원되어있다

영순주막

주막거리
이곳은 영남대로 구간 중 가장 통행이 빈번해
오래전부터 주막거리가 형성되어 있었다
영남에서 한양을 가거나
이고개를 지나던 행인들이 들러
한잔하거나 숙박을 했었던 주막

삼강주막


진남문을 지나 고분군으로 간다


성문아래 생각보다 넓은 고분군 이 있다

문경 신현리 고분군
경상북도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에 있는
삼국시대에서 고려시대에 걸쳐 조성된
80여기의 고분군이다


고분군에서 좌측길로진입
성벽 아래로 조성된 길을 따라 진행을 한다


토끼비리 시작이 된다


부산 동래에서 서울에 이르는 영남대로 중
가장 험하다는 토끼비리 여기서 비리란 벼루의
사투리로 강이나 바닷가의 낭떠러지를
의미한다
길을 찾던 왕건에게 토끼가 벼랑을 따라
달아나면서 길을 열어주었다고 하여
이 길을 ‘토천(兎遷)’이라 부른 데서 유래되었다
토끼비리는 문경 가은에서 내려오는 영강과
문경새재에서 흘러오는 조령천이 합류하는
곳에서부터 태극으로 산간 협곡을 파고 돌면서
동쪽 산지에 형성된 벼랑에 가까스로
깎아 만든 길이다
토끼비리는 영강의 하천변 절벽을 따라
아슬아슬하게 조성되어 있는데
이러한 벼랑길을 잔도라 한다(인용)


우리나라 가장 오래된 잔도길
토끼비리를 따라 전망대까지 다녀올 생각으로ᆢ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수태극을 이루며 거칠게 흐르는 영강
아름다움에 취해 한참을 바라본다


건너 신령스러운 모습으로 다가오는
어룡산


쉬며 감상하며 ᆢ


되돌아 나오는 길에서


토끼비리아래 옛 중앙선이 지나던 철길은
철로 자전거(레일 바이크) 길로 변해있다
진남역에서 가은역까지 한 번쯤
타보고 싶어진다


다리 건너 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고모산성 주차장으로 진행한다

산행대신 역사기행 이 되었지만
볼거리 많고 제법 오르내림도 있어
혼산을 해도 즐거움에 보람이었다

渴波濫 許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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