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및 산 이야기/경상도 의 산

금오신화의 그자리 경주남산 금오봉에서

갈파람의별 2024. 2. 19. 06:09


봄인 듯 하지만 아직은 겨울날
고교 동문 금산회 산행을 하는 날
경주 금오봉을 올랐다
포석정에서 5층석탑이 있는 늠비봉과
아름다운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금오정을
지나 금오봉으로 올라 통일전 주차장으로
하산을 할 생각이다

포석정에서 부엉골길로 부흥사 쪽으로
오른다


부엉골 소나무숲
역시 우리나라산 소나무숲 최고이다


봄기운 완연한 날 부흥사 산중연못
관리가 안되고 있는 듯하다


부흥사 담 쪽 석불들ᆢ


산신각에서 바라본 부흥사 전경


건너 늠비봉에 올랐다
너무 아름다운 5층석탑이 있다

늠비봉 5층석탑 : 늠비봉 정상 바위를 기단 삼아 주변에 흘어져있던 석탑 부재를 모아  2002년
복원했다고 한다
높이는 6~7m의 5층석탑이다
문화재로 지정되진 않았지만 남산에서
유일한 오층탑이자 경주에서 보기 드문
백제계 석탑 양식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한다

늠비봉 바위에서 놀기


휴식과 놀이 한참하고
다시 금오정으로 오른다


멀리 남산의 정상 금오봉이 보인다


금오정 정자가 보인다


금오정 정자 앞 너럭바위 쉼터


경주시가지 조망


금오봉을 배경으로


동훈 무경


남산 일주로 편한 길을 따라서
금오봉으로 오른다


상사바위를 지난다


금오봉입구
데크길을 오른다


금오봉 정상에서


정상 숲으로 이뤄져 있어 조망은 없다


금오봉을 돌아 나온다


남산일주로 되돌아 내려간다


우측 사자봉에 올라
남산일주로 개통 기념비가 정상석을 대신한다


고위봉이 보이고
그리메로 보이는 마석산


경주시가지와 들판


고위봉을 배경으로


통일전 주차장 쪽으로 하산을 한다


하산길 아기자기한 바위들이
눈을 즐겁게 해 준다


경주 삼기팔괴(三奇八怪)에 포함되는
남산부석

삼기팔괴(三奇八怪)는 경주의 예로부터 세 가지 진기한 보물과 여덟 가지 괴상한 풍경이 있는 것이다

삼기(三奇)
금척(金尺)은 박혁거세 거서간이 즉위하자
하늘에서 금으로 만든 자를 선물로 내려
주었는데 병든 사람을 재면 병이 낫고
죽은 사람을 재면 사람이 다시 살아나는
신비스러운 것이다 이 소문이 중국의 한나라
형제에게까지 가자 황제는 금자가 탐이나
사신을 보내어 보여줄 것을 청했다
낭패를 당한 신라에서는 왕과 신하가
의논하여 금자를 땅에 묻고 봉분을 만들고
사신은 금자가 묻혔다는 무덤을 찾아봐서
똑같은 무덤이 많고 뾰족한 방법이 없어서
그대로 돌아가 버렸다
그 후 금자가 묻혀있는 곳이라 마을이름도
금척이라 불리고 있다

옥적(玉笛)은 신라 제31대 신문왕의 아버지
문무왕을 위해 동해 바닷가에 감은사지를 짓고
난 다음에 해룡이 된 문무왕과 천신이 되니
김유신의 혼령이 서로 힘을 합쳐 용을 시켜
보낸 대나무로 피리를 만들었는데
이것을 만파식적이라고 한다
경주 관아에서 본관해 오다가 조선 중엽에
잃어버리는 것을 동경관의 담장 밑을 파다가
우연히 찾아내었다고 감은 옥적은
세동강 난 것을 은으로 이었고 옥피리는
한 쌍을 해두어야 좋다고 해서
그 뒤의 경주 부윤이 황색 옥피리를 만들었다

화주(火珠)는 빛깔이 수정과 같고 햇볕을 받아
비추면 솜에 불이 붙었다고 한다
이 보물은 선덕여왕이 지니고 있던
수정 돋보기로 태양에서 불씨를 얻고
그 뒤에 백률사에 보관하여 지금은 전하지
아니한다 (인용)


팔괴(八怪)
남산부석(南山浮石)은 버선을 거꾸로
세워 놓은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버선바위라고
부르기도 하며 남산의 국사골에 있다
큰 바위 위에 또 한 개의 바위가 얹혀 있는데
실을 넣어 당겨보면 바위가 공중에 뜬 채로 있기
때문에 실이 빠져나온다는 속설이 있다

문천도사(蚊川倒沙)는 문천(남천)의 모래가
너무나 부드러워 물은 아래로 흘러가지만
모래는 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문천은 예로부터 모기내 또는 물개(모래)내
라고 불렸다

계림황엽(鷄林黃葉)은 계림의 나뭇잎이
움이 트면서 붉은색을 띄는 것이다

압지부평(鴨池浮萍)은 안압지에 부평초가
무더기로 떠다니는데 뿌리가 땅에 닿지
않은 채 바람에 밀려다니는 모양이 또한
장관이다

백률송순(栢栗松筍)은 소나무에는
순이 돋아나지 않는데 백률사에 있는 소나무는
가지를 치면 거기서 새순이 난다

금장낙안(金丈落雁)의 금장은 서천과
북천(알내)이 합치는 곳으로 임금이 노닐던
금장대를 말한다
높은 바위에 올라서 바라보면 서라벌이
한눈에 굽어 뵈는데 애기청소 푸른 물에
비치는 전망이 아름다워 날아가던
기러기도 잠시 내려서 쉬어갔다고 한다

불국영지(佛國影池)은 아사달과 아사녀의
전설이 얽혀있는 영지에는 날이 밝으면
불국사의 전경이 물에 비치는데 다보탑만이
보이고 석가탑은 비치지 않으므로 사람들은
석가탑을 무영탑이라 부른다

나원백탑(羅原白塔)은 현곡면 나원리에 있는
나원리 오 층 석탑이 백색의 화강암으로
만들어져 오래도록 흰 빛깔을 유지하는 것을
일컫는다

서산모연(西山慕煙)의 서산은 선도산인데
서라벌의 서쪽을 지키는 성산으로 선도성모가
계신 곳으로 크게 제사를 지내던 곳이다
석양이 비친 노을이 빼어나
서산모연이라고 한다

금오만하(金鰲晩霞) : 금오산(남산)은 언제나
아지랑이가 끼어 있다
아지랑이가 저녁놀에 반사되어 연분홍 빛으로
피어오르는 광경은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신비한 아름다움이다 (인용)


아래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부석


국사골로 하산을 하려 했으나
비탐으로 지정되어 있다
오른쪽 지암골 쪽으로 하산을 한다


마애불


삼증석탑


하산길 바교적 편안한 편이다


남산 일주로 날머리까지


남산마을 회관을 지나고


서출지로 가는 길에서
바라본 남산부석


서출지에 있는 사찰
무량사
대대로 내려오는 풍천 임씨의 고택이었으나
1972년 조계종 사찰이 되었다고 한다


무량사 앞 서출지가 있다
서출지 :  사적 제138호
신라 때부터 내려오는 저수지
이요당이라는 정자가 있다


가까이 통일전 주차장이 있다

渴波濫 許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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