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이 어림산(510.4m)을 지나 마치재 서남쪽 467.8m봉에서 갈라진 산줄기가 남쪽으로 첫 번째 산이 구미산(龜尾山 594.4m)이다 이후 용림산(龍林山 525.6m)을 지나 선도산(仙桃山 380.6m)까지 이어지는 산자락에는 많은 문화유적을 품고 있다 구미산 동쪽 가정리는 동학사상의 성지로, 최제우 선생이 나고 자라 41세에 관군에게 붙잡혀 참형되어 묻힌 곳 서쪽 건천읍 용명리 탑골에는 ‘경주 용명리 3층석탑(보물 제908호)’이 있다 금오산을 ‘남산’이라 칭한다면 구미산은 ‘서산’이라 한다 구미산은 구무산으로도 부르며, 옛날 홍수가 났을 때 거북이 꼬리만큼만 남아 지어진 이름 신라시대엔 이산(伊山), 또는 개비산(皆比山)으로 불렀으며 경주국립공원구역이다 용림산은 용이 승천하였다는 전설에서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