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 엄광산에서 지능선 두 줄기가 있다 지난번 올랐던 수정산 가야돌산길과 오늘 가야 할 구봉산 보수산 용두산까지의 능선이다 대신공원에서 구봉산으로 오른다 이번 산행길은 내가 난 곳은 진주이지만 자라고 공부하고 어른이 되고 돈 벌고 애들이 자랄 때까지 살아왔던 터전들을 지나는 길이기에 할 말이 참 많을 것 같고 벅찬 가슴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대신공원 지금은 중앙공원에 포함된다 1968년 낙동강이 부산광역시의 상수도 수원이 되고 나서 근린공원으로 개방되었고 삼나무와 편백나무 벚나무 등 수령 70년이 넘은 나무들이 울창하게 숲을 이루고 삼림욕 하기에 좋아서 많은 시민이 찾는 곳 여러 가지 운동시설과 약수터 산책로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이 있어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다 동아대병원 뒤 저수지 옛 수원지를 지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