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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테마 제4구간 산행참여후기

갈파람의별 2010. 2. 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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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테마 제4구간 산행참여후기 | 스토리1 2006/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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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테마 제4구간 산행참여후기


♡ 일  시 : 2006년 12월 17일 (일) 11:00~15:45

♡ 지  역 : 지리산 웅석봉1,099M(내동 마을회관~895봉~웅석봉~쌍투바위~왕재~

           큰골~지곡사~내동 원점회귀)▷경상남도 산청군 산청읍, 삼장면 소재.


♡ 산 행 자 : 부산산악회 산과사람들 9명

  ♥ 갈파람님, 마왕님, 돌겐네님, 마동탁님, 헤븐님, 일엽편주님, 땡이님, 하덕봉님, 주선.

♡ 날  씨 : 눈이 내리고 세찬 바람으로 산행하기 힘들었음.

♡ 산행거리 : 약 11㎞ 정도


♡ 산행코스

   ♥ 07:40 ▷ 서면 영광도서 집결 출발

   ♥ 11:00 ▷ 산청읍 내동 마을회관 도착 본격산행 시작

   ♥ 13:10~13:45 ▷ 웅석봉 점심식사

   ♥ 14:30 ▷ 왕재통과

   ♥ 15:45 ▷ 내동 마을회관 원점회기

   

♡ 세찬바람 속에 눈보라와 같이 보낸 시간 : 5시간 정도


♡ 산행후기


육십갑자의 스물셋째 병술년 보내기 아쉬워

이른 새벽 잠 깨울까 조심조심 중무장한 체로

산과들 하얀 눈으로 덮힌 세상에 신난 듯 달려

드넓은 지리산자락 님의 품에 안기듯 파고든다.


얼마나 보고픈 님! 그리워서 뜬밤 지센 님 인데

휘몰아치는 차가운 눈보라 원망의 눈길 접고서

들머리 찾아 기웃기웃 거리나 쉽게 허용치 않고

비명 섞인 탄성에 놀란 하늘 하얀눈 한껏 뿌리네.


하얀 눈길 발자국 남기고 추위를 땀으로 덥히며

날카로운 웅석봉 이어지는 계단 길 오르노라니

가쁘게도 내 뿜는 숨은 맑은 공기로 바꾸어지나

세찬 북풍한설은 자꾸만 발목을 잡아당기는구나.


웅석산 암봉 밟으니 흰 단장한 골과 능선세상

갈 한해 잡은 산악인들 북적이는 틈새 비집고

왕재 능선길 가다 바람에 실리어 어디로 가는지?

저 하늘 햇살 막은 눈구름 조급증 일게 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