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사량도
일시:08.03.30
코스:돈지~지리산~불모산~가마봉~옥녀봉~선착장
시간:4시간30여분
오늘은 사량도 산행이있는날이다.
어제의 피곤함과 감기몸살도 아침에는 좀 수그러 진것같아 가방을 메고 집결지 인 서면으로 출발한다 정시에 도착하고 회원분들은 이미 다들와있고 비는 아침부터 줄기차게 내리고..하지만 기상청에서 예보한 일기는 오전중에 개인다고 하니 믿어볼수 밖에.......
드디어 삼천포 항으로 버스는 출발하고 그런데 전세버스가 20인승이라 너무 불편하다.다른회원분들도 불편한 눈치다.그러나 여러가지 사정상 그렇게 한거라 보고 불편함을 참고가기로 한다. 마산을지나고 진주로 해서 삼천포항에 도착.배를타고 사량도로 간다. 배안에는 타 산악회에서 오신분들도 있고 처음사량도를 찾는분들도 있다. 배 선장님의 사량도에 대한 산행시간및 안전에 대한 얘기를 듣고난후 잠시 남해의 섬들을 감상하다보니 어느새 사량도에 도착한다.
처음보는 사량도는 흰구름을 잔뜩머리에 이고 우리팀들을 맞이한다. 돈지 라는곳에 하선하여 화이팅을 외치고 곧바로 산행을시작한다.나는 오늘은 일일산행대장임무를 부여받고 맨앞에서 회원분들을 이끈다.근데 많이 어색하다.하지만 끝까지 가야하므로 긴장도 된다.
지리산으로 오르는길에 진달래도 활짝피어 남해의 봄을 느끼게 해준다.잠시 휴식을 취하는중에 사진을 한컷~!
산능선을 오르며 바라본 주위조망은 남해바다가 왜 한려수도인지를말해준다. 아기자기한 섬들이 점처럼 흩어져 있다. 안개에 가려져있는 지리산이 점점 모습을 보여준다.
가는길에 설악산 공룡같은 능선을 통과하고 아슬아슬한 벼랑을 넘어 드디어 지리산 정상에 도착한다.그런데 해발397.8M라는 높이가 왜이렇게 높아보이는지....이곳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다음코스인 달바위로간다.그런데 이쯤에서 사량도의 험한암릉구간때문에 산행팀을 두부류로 분리하고 완주팀과 중간하산팀으로 나누어 출발한다.
가는길에 본 남해의 작은 그림같은 섬들.가마봉 옥녀봉이2.3KM라는 지시표도 보인다.생각보다 험한 암릉구간이 이쯤에서 시작되는것같다.
한참을걸어 달바위에 도착하고.사진을 한컷씩. 그런데 분류된 다른팀들은 잘오고있을까? 험한 능선이 이름값을하는 사량도.암릉만큼은 우리나라 타산에 비해 절대 뒤지지 않는다.
옥녀봉으로 가는길에서본 주위조망이 멋지다.그런데 많은사람들이 인산인해다.다른분들은 작년에 비해서는 사람이적단다.
험한 암벽을 타고있는우리팀들~! 그래도 정예다.나름대로 산좀 타시다는 분류된 최정예팀. 남해의 작은 섬들이 눈앞으로 다가오며 이마에 맺힌땀을 식혀준다.
암벽 등반같은 로프를타고 힘들게 올라간 곳은 가마봉.가마솥같아서 가마봉인지? 곧바로 철재사다로 연결되어 옥녀봉으로 내려간다.
정말이곳에서 보니 커다란 가마솥같다.내추리가 맞았나~! 가마솥이 너무커 솥안으로 사다리를 걸쳐서 밥을하러 가는것같다.이곳에서 가마봉을 배경으로 한컷~!!
사진에는 안나와있지만 이곳즈음에서 로프의 향연.하지만 위험한 부분도 많다.전날온 비로 인하여 바위도 미끄럽고 사고소식도 간간이 들려오며 등산로를 보완해야 할것같다라는생각이든다.
드디어 오늘의마지막 봉우리 옥녀봉.옥녀의 전설을 아시는분이있는지 물어 보았지만 한분만 알고계시고 다들모르신다.나도 예전에 누군가에게 들었던 기억이 났다.아버지와딸의 가정사에 엃힌 전설. 그런데 자살을 시도할수밖에 없었던 옥녀의 현실이 너무 가슴아프다.
고립된생활과 근친을 무시한 혈연관계.신라시대의 왕족간의 결혼등이 여기에 속한다.옥녀는 오늘도 이곳에서 등산객들의 모습들을 지켜보고잇을까? 사진은 가운데가 옥녀의 전설을 초라하게 몇자적어놓았다.마을주민들이 석재나 철재로 정상표지석이나 전설의 설명을 기록하지 말라고 해서 기록은 없다고 전한다.그런데 옥녀봉은 하산길이 너무가파르고 위험하여 하산을시도하면서 우리팀회원들이 몇번씩 넘어지고 하면서 하산을한다.
드디어 대항에 내려서고 배를기다리면서 봄의 전량사. 상치꽃이 꽃망울을 터트리려고 하는 상치밭을 지나 배에승선한다.
오늘사량도 산행은 남쪽바다의 봄의 느낌을 만끽하고온 좋은 기회였으며 사량도는 등산을 한다기보다는 등반을 하는수준에 가까웠으며 매년 많은사람들이 다치고 사망하고를 반복하는만큼 로프구간은 사다리로 정비하여 사고를 줄이는것도 예산을 아끼는 한방법이라고 생각해봅니다.
오늘산행에 수고하여주신 산행대장님을비롯하여 운영진 여러분들.또 끝까지 힘들어도 참고 종주하여주신 회원여러분들.수고많으셨습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다음에도 뵙겠습니다.
-끝-
삼천포 선착장
삼천포항과 삼천포대교
선상에서 바라 본 사량도
돈지마을 산행입구
진달래와 사량도 능선
구름에 살짝 가려진 능선
돈지마을과 포구
지리망산을 향해
칼날같은 능선을 지나왔지요.
달바위와 바다
바다와 육지
이런 능선을 넘고다녔습니다.
가마봉 표지석
가마봉과 철계단
가마봉의 철계단을 지났는가 했더니 다시 밧줄을 잡고 내려섰지요
다도해
다도해와 통통배
내려서야할 대항 선착장
대항선착장에서 바라본 지리망산
선상에서 화력발전소와 멀리 와룡산을 향해...
사량도 지리망산 특별산행 참여후기
♡ 일 시 : 2008년 3월 30일 (일)
♡ 지 역 : 사량도 종주산행(삼천포항~사량도 돈지마을~
지리산~불모산~옥녀봉~대항마을~삼천포항)
▷경상남도 통영시 사량면 소재
♡ 산 행 자 : 부산산악회 산과사람들 23명
♥ 갈파람님, 레미님, 디유님, 둥근세상님, 미방울님, 양피박님,
창공님, 하늘사랑님, 금해운님과 게스트1분, 향기인님, 풀빛님,
푸른콩님과 게스트2분, 하얀바람님과 게스트2분, 구름나그네님,
그린님, 캔디님, 푸른솔님, 주선.
♡ 날 씨 : 구름이 끼었으나 포근한 봄 날씨로 산행하기 좋았던 날.
♡ 산행후기
희뿌연 여명에 비춰진 검푸른 너울 바다도
열정의 파도에 섞여 푸른색으로 회복 되고
가슴에 품고 있던 세월도 진통을 감내하니
활짝 피워낸 기쁜 마음으로 사량도 오른다.
뾰족한 산봉우리 감싸고 짓궂게 드리워진
비구름은 아침의 봄비 운우지정을 삭이나
연분홍빛 여인의 헝클어진 진달래꽃 보니
살랑 부는 해풍에도 따스한 정 녹아 있네.
한발 오르고 또 오르니 능선그늘 사라지고
육신녹아 흐르는 땀이 산길 뭉개져 패이니
발길밟힌 거죽도 질질 땀 흐르는가 보다가
어느새 섬 바람 불어오는 지리산 정상이라.
한려해상 통영해 흰 파도 엎드려 경배하고
점점이 박힌 섬들 산객 근심걱정 덜어가니
전해오는 봄기운에 육신은 저절로 해빙되어
산객 또한 점차 파란색으로 물들어 가누나!
제비꽃
연분홍자줏잎 제비꽃
남산 제비꽃
연분홍자줏잎제비꽃
둥근털제비꽃
잔털제비꽃
왜 제비꽃
남산제비꽃
양지꽃
홀애비꽃대
개별꽃
사초
현호색
솜나물
변이종 현호색
변이종(댓잎 현호색)
변이종 현호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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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님들보다 하루 전인 29일에 어르신들 뫼시고 사량도에 가서, 내지에서 대항으로 산행을 했습니다. 그래서 30일 동행을 하지 못했습니다. 29일은 산행을 마치고 하산할 즈음부터 약간씩 빗방울이 떨어지는 흐린 날씨였습니다. 30일보다는 나았죠. 사량도에서 찍은 사진 몇 장 올립니다. 흐린 날씨로 그다지 선명하지는 않지만 감상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