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걸음/산행 자료

비박

갈파람의별 2010. 8. 27. 10:34

비박이란 말은 비바크 Biwak(독일), 비부악Bivouac(프랑스)말로 그 어원은 Bi(주변) + Wache(감시) 의 합성어라 한다.

 

 비박은 텐트없이 산행길을 가다가 낮이 저물어  노상에서 자는 것을 말한다.

간혹 텐트를 사용하면서 비박한다고 하는데 그 의미는 다르다고 생각 된다.

 

우선 비박산행을 떠나려면 강인한 체력과 담력, 지형지물을 숙지 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잘 정비된 탐방로 근처에서 비박을 한다면 별 문제는 없겠지만 우선 비박하기위해서 준비할 사항을 몇가지 나열해본다

 

잘 준비된자만 살아남는다는 사실을 기억해야한다.

비박하기 위해서는 개인장비가 많이 필요하다.

 

살아나기위해서.어떠한 극한 상황에서도 본인 체력이 최소한 10시간동안

30kg을 메고 갈수 있는 체력을 유지해야 한다.

 

그리고 가벼운 무게로 배낭을 꾸려야 한다 .

장거리 산행 및 비박 산행은 무게와 전쟁이다.

 

 

 

첫번째.  배낭

 

우선 배낭이 중요한다 .

배낭은 가급적 큰것이 좋다.

배낭을 선택 할때는 본인의 등판 사이즈를 알고 선택하도록 한다.

본인 생각으로 그레고리 배낭이 장거리 비박 산행에 좋은듯 하다.

용량이 클수록 좋고 그리고 좋은 배낭을 메고 가야 장거리 산행 및 무게를 감당할수 있다.

용량이 작아 배낭에 주렁 주렁 매달고 가면 나중에는 없어지고 우리나라 산행에 맞지않는다.

 

두번째. 스틱이다.

 

가볍고 견고한 것등  많은 제품이 나오는데 본인이 선택하여 사용하면 된다.

필히 세트로 사용해야 한다 .

 

세번째. 등산화이다.

 

등산화는 가급적 창이 단단한 것 을 사용하고 heavy backpacking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배낭무게와 자신의 무게 때문에 창이 얇으면 발바닥이 아파서 오랜 시간 걸을수가 없다.

현재 등산화 제조회사에서 우리나라 산 특성에 맞게 릿지 겸용창을 사용하는데 이런 등산화로 장시간 산행시 발바닥 아픔을 경험 했을 것이다.

 

요즈음 창이 비브람창이 있는 등산화를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구입시 반드시 10mm큰것을 권하고  싶다.

 

네번째. 침낭과 침낭 커버

 

침낭은 겨울 포함 사계절용 아니면 삼계절용으로 대개 구분하여 준비하는데.

사계절용인경우는 보통 구스다운이 1500-1800정도 (750fp-850fp)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겨울 노상 비박시 사용되는 온도가 최소한 -40도 정도 견디는 침낭을 가져야 비박이 가능하다.

 

겨울을 피한 삼계절 비박시는 -5도 정도면 충분하다.

좋은 침낭은 커버가 고어나 파워태스로 되어있는 것이 있으나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 흠이다. 

가급적 침낭 커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다섯번째. 텐트나 후라이 팩

 

텐트는 비상시 사용하기가 좋다.

또한 텐트와 침낭을 같이 사용하면 극한의 온도에서도 쉽게 견딜 수가 있다.

텐트는 1인용 및 비박용으로 제작된 텐트가 요즈음 시판되고 있다.


여섯번째. 에어매트리스나 매트리스

 

겨울 혹한에는 에어매트리스를 사용해야 한다 단점으로는  무게가 있다는 것.

그러나 삼계절인경우 매트리스만 사용해도 무방 하다.

매트리스를 사용하기전에 바닥에 비닐을 먼저 깔고 매트리스를 사용하면 습기차단이 용이하다. 

매트리스 위에 알루미늄 팩을 사용하면 보온유지가 100% 반사 복사열이 생겨 따스하다.

 

일곱번째. 옷

옷은 남을 보여주기 위한 옷이 아니고 살기위하여 입어야 한다.

주로 비박용 옷으로 적당한 것이 폴라텍 종류나 쉘러 종류의 옷이 좋다

보온성이 좋기 때문에.그리고 구스다운 자켓 하나정도는 준비해도 좋다.

우리나라에서는 고어 기능성 옷이 그렇게 효력이 없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시베리아나 히말라야 정도에서 습기가 없는 극한의  마이너스온도에서 필요성이 크다.

즉 -15도 이하에서 사용해야 그 기능성을 제대로 발휘한다.

여름에는 가벼운 방풍성 옷이 좋을 듯 하다.

 

여덟번째.장갑

 

장갑은 한마디로 보온성이 유지되는 것이면 좋다.

요즈음 고어 기능성 장갑이 많고  폴라텍으로 제조된것도 좋다.

여러컬레 준비하는 것이 좋다.

 

아홉번째. 모자

 

모자를 써야하나? 안써도 무방하나.

모자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람은 태어나서 천혈이 머리위에 있는데 나이가 들면서 그곳이 단단해져 간다고 한다.

사람의 기운은 이곳으로 빠져나간다고 하는데.

겨울 산행에 있어서 반드시 이곳을 덮어주어야만한다.

저체온증이나 동상이 급격히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가 있다.

또한 앞면까지 가릴 수 있는 바라클라바가 좋다.

 

열번째. 양말.

 

현재 기능성양말 쿨맥스양말이 시중에 많이 나와있다.

양말은 산행일정 만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열한번째. 버너 종류

 

겨울산행에는 휘발유버너가 좋다. 무게가 있어서 단점이지만,

여름산행에는 사계절에 사용하는 개스 버너를 사용하면된다.

단 무게가 가급적 적게 나가는 것을 구입하는 것이 비박 산행에 도움이 된다.

그 다음 준비사항이 코펠, 1인용 수저세트, 보온물병, 물병등을 준비 해야한다.

그리고 개스버너종류는 아마 스노우 피크 것이 제일 가벼운 듯 하다,
그리고 고글 이나 썬그라스가 필요하다.
헤드렌턴과 렌턴을 준비해야한다.

요즈음 좋은 제품이 많이 나온다.

LED LAMP사용하는 것이 좋다.

보통 LED LAMP 수명은 10000시간 정도 영구적이다.

 

준비해야 할 사항

 

아이젠.칼 .의자.나침반.GPS .소형 라디오.지도 (적어도 50000:1 정도) 비상약 .비상시 사용할 호루라기/연막탄. 깜박이 종류 이런것은 조난시 자신의 위치를 알리기 위해서 라이터, 카라비너 및 하강기 그리고 자일 30미터 정도가 필요하다.

대략 이정도면 비박하는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사료되는데 비박 및 장거리 산행은 무게와의 싸움이다.

무게가 가벼워야 즐거운 산행이 될수 있고. 산행은 힘이 있어야하며 항상 탈출할 힘 1/3을 비축해야 어떤상황에서도 살아남을 수가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산돼지 개체수가 많아 비박하는데 조심 해야한다.

산돼지는 새끼를 건들면 안되고 또한 단체로 행동하는 경우가 많다.

비박은 음기가 강한쪽에하면 않되고 주로 양기가 있는 곳에서 비박해야 하며 암릉에서 비박시 얼굴, 즉 입이 돌아가는 경우가 발생하니 조심해야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벌레와의 전쟁인데. 밤에 돌아다니는 뱀은 능구렁이뿐이데 능구렁이는 따스한 곳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네는 암수가 같이 돌아다닌다.

지네한테 물려도 치명상을 입을수 있다.

그리고 각종벌레들이다.

 이런것들을 막기위해서는 백반이나 여러가지를 사용하는데, 제일 좋은 것은 석유가 좋다고 한다.

 

이상 비박 경험에 대하여  적어 보았다.

물론 각자의 준비 과정이나 여러명이 비박준비시 달라질 수도 있다는점을

명심하시길 바라며,

비박시나 산행시 무리한 행동은 본인에게 치명적 손상을 입힐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하며 그자리에 있는 어떠한것도 보고느끼고만 와야한다.

그리고 산이 내려가라는 느낌을 주면 바로 하산 해야 한다.

비박은 새로운 경험이요 도전이다

'발걸음 > 산행 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리산  (0) 2012.05.23
계절별 산행 추천지  (0) 2010.09.09
산에서 길을 잃었을때  (0) 2010.08.27
여름산행시 주의, 안전산행  (0) 2010.08.27
야간산행  (0) 2010.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