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에는 민백산이 두곳에 있다 백두대간과 연결되는 구룡산 민백산 삼동산 능선이 있고
오늘 산행한 태백의 준릉곁에 천등산 민백산 이 있다
오늘산행 결과적으로는 즐거운점도 있었지만 실망감도 무지 안고 돌아온 산행이었다
영월 산동면 에서 산행은 시작 된다
산행시작 5분후 부터 숨어 있는 이끼계곡의 아름다움에 취하기 시작 한다
관중 군락을 이루고
이끼계곡
산길이 거의 보이질 않는다 산길을 놓힌 느낌??? 지난 겨울 선인봉 거칠봉 개척산행이 머리속에서 잠시 스쳐 지나가는 불길함을 느낀다
개척산행을 시작한지 두어 시간만에 주능선의 길을 찾아 옥녀봉에 올랐다가 점심 식사를 하고 민백산으로 향하는길 주능선길에도 거의 길이 사라져 있었다
반팔을 입고 산행한 덕분에 양쪽 팔에는 이리저리 긇혀 엉망이다 따가운 통증과 찟어져 피가 나기도 한다
옥녀봉 정상에서 바라본 태백산 지척에 있다 뒤돌아보면 아름다운 영월 장산도 보이지만 여기 이산만 이러니
영월까지와서 하필 여길 왜 왔을까 ??? 후회스러움이 종일 지워지질 않는다
민백산 정상 칠랑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그렇다 이산은 민백산이 아니다 천등산 혹은 천평산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칠랑산이라 불러야 하는것이 정확할듯 하다
하기야 누가 이산에 오를까?? 뭐라부르든 관심 밖일 테니깐
여기서 부터 길이 더 엉망이다
한참을 내려 갔을무렵 하산길이 지나쳐 버렸다고 한다
산 허리를 가로 질러 개척산행을 또 시작하길 두시간 정도 만에 하산길을 찾아 내려 왔긴 하지만 뭔가 여운이 많이 남은 오늘 산행 이었다
와중 김지점장님과 웃음거리도 만들며 ...
산길을 만들며 내려 오는길 천연 그대로 의 숲 밀림을 연상케 한다
우여곡절 날머리를 찾았긴 하다
길가 야생초롱꽃이 반겨 준다
하산길 건너보이는 장산이 길을 제대로 찾아왔음을 알려준다 가슴이 뭉클..
백운산장 휴계소 정확히 하산지점 이다
깨끗한 개울물에서 알탕부터 한다 정말 물에서 나오기 싫었지만 집에 갈길이 또한 넘 멀었기에....
개척산행의 진맛을 느낀날 사람의 흔적이 없는곳을 오르 내리다 보니 산더덕 수확이 많아 하산주 먹으며
더덕 파티를 하였고 자작 나무과의 물박달나무 에서 채취한 종(난쟁이)말굽버섯 을 얻어 좀은 위안이 된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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