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치악산 비로봉을 가는중 함박눈이네리는 칠곡 동명휴게소에서
혹여 입산 통제가 될까 걱정....
우여곡절 횡성 부곡리 부곡탐방지원센터에서 산행이 시작 된다
남대봉과 향로봉은 몇번 올랐었지만 치악산 최고봉은 딱 한번 등정을 했었었다
언제 였던가.... 2006년 6월24일 남대봉에서 비로봉까지 종주를 했었던게 .. ㅎㅎ 딱 한번
이번에 두번째
1984년 12월 31일에 16번째 국립공원 으로 지정 된 100대명산 비로봉을 오른다
들머리부터 눈이 쌓여있다
아이젠 스패치 착용을 하고..
얼마전 개방된 탐방로 큰무레골쪽으로 진행을 한다
잇단 철계단을 힘겹게 오르니 세찬 바람에 방한모 방한복을 서둘러 쓰고 입고 ...
천사봉 이다
해발 1,004m에 위치해 있어서 그렇게 부른다고 한다
정상부근 눈안개(?)에 덮혀있어 비로봉이 보이질 않고
눈이쌓여 가끔씩 힘들게 산행을 즐길쯤 상고대도 조금씩 보이기 시작 한다
헬리포트
조금씩 눈이 많아지고 이내 설경에 빠져 버린다
정상으로 오른는 마지막 계단
다행히 정상부근 바람이 없어 포근함까지 느끼며..
옛돌탑 그대로인.. 치악산 제일봉 비로봉에 올랐다
정상부근 산안개 때문에 주변 조망은 할수 없었지만... 11년6개월만의 비로봉과의 상봉 ㅎㅎㅎ 옛 산우들이 생각난다
2016년 6월24일 치악산에서 소중한 추억
지금도 만나는 몇명의님들과 운명을 달리 하신분도 있고 ..나머지분들은 어떻게 살고 계신지...
비교적 정상에 오르신 님들이 많지 않아서 좋다
정상석에서 하트~~슝~~~
잠시 머물다 상원사 방향으로 하산을 한다
정상부근의 상고대
비상 대피소
내려가보니 문은 잠겨있고 ㅎㅎ 좀 아쉬움으로 남는다
설경속으로
상고대의 아름다움에 빠지고 눈이쌓인 사면에 빠져 용을쓰며 걷다보니 곧은치가 보인다
곧은치 이정표
여기서 부곡공원 지킴터로 내려 간다
하산길 잣나무 숲길 은은한 느낌이라고 해야 하남.. 웬지 기분이 좋아지는듯한 잣나무 숲길을 한참 내려 간다
계곡까지 내려와서 첫번째 다리를 건너고
자연의 오묘함
바위와 한몸이 되어 살고있는 소나무..
계곡과 나란히 하산길
두번째 다리도 지나고
큰무레골 갈림길이나온다
한바퀴 돌아서 원점으로 돌아왔다
이내 부곡 탐방지원 센터가 보인다
아이젠과 스패치 해체를 하고
버스가 있는곳 까지 도로따라 1.3km 내려간다
부곡2리 경로당 앞마당에서 우리를 기다리는 버스가 보인다
10여년만의 비로봉 등정 옛 산우들과 지나간 시간 또 그리움에 젖어 보기도 하고 치악의 설경에 반해기도 했고
또 한파속의 눈산행 악전고투의 맛도 느낀
이번 산행은 여기까지 .........
渴波濫 許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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