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횡성과 평창의 분기지점
태기산 양구두미재에 도착한다
양구두미재(兩邱頭尾)는
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 둔내면과
평창군 봉평면을 연결하는 고개
높이는 해발 980m이며 국도 제6호선이 지난다
벌써 눈구경 오신 분들(?) ᆢ무질서하다
고갯길 평창 쪽
고갯길 횡성 쪽
경찰 전적비에 숭고한 희생에 참배를 드리고
경찰 전적비 : 1948년과 1949년에
침투한 무장공비와
교전하다 순직한 경찰관 4명의 넋을
추모하기 위해 세웠다
고갯마루 설경에 빠진다
태기산 오름길
올겨울 최고로 추운 날이라
걱정 반 설렘 반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풍력단지 조성되어 있고
정상에 군사기지까지
도로를 따라서 태기산을 오른다
오랜만에 감상해 보는 상고대
영하의 날씨지만
다행히 바람이 없는 날
햇빛까지 포근함을 느낀다
함께한 산이좋아 식구들
걸음 내내 즐거움이다
오랜만의 눈 속에 빠져보는 날ᆢ
태기산 풍력단지
바람개비 돌아가는 소리
귀에 거슬리긴 하였지만 ᆢ 그대로 즐기며 오른다
상고대 아름다움의 절정ᆢ
놀며 ᆢ장난질하며
마냥 웃음소리뿐이다
아침인가 싶으면 어느새 밤이고
또다시 똑같은 아침이 시작되고
그래도 그 속에
작은 행복에 작은 위안이
하루를 버티게 하는 힘이 된다
늘 똑같은 삶이 지치게 하지만
그것 또한 그 변함없는 삶이
고마울 따름이다
크고 작은 일들이 힘들게 할 때마다
그냥 편안히 지나가는 하루가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설경 변화무쌍한 모습이 환상적이다
태기산 정상은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다
조금아래 태기산 전망대가 있고
그곳에 정상석이 있다
일단은 최대한 귀욤으로 ❤️ 하트~~♡ 아투~~
전망대 주변에서 ᆢ
정상 군부대 쪽으로 오른다
정상부에는 군부대와 KBS 송신소가
위치해 있어서 보안 유지를 위해
주변 지역은 폐쇄되어 있다
부대정문 좌측으로 진행을 한다
철조망을 넘고
진짜 정상에서 또 하트 하나 슝~~
횡성지역 최고봉인 태기산은
신라에 패한 진한의 태기왕이 성을 쌓고
항쟁을 하던 곳이라 하여 이름이 붙여졌다
철망을 따라서 진행한다
눈 때문에 위험한 곳이 곳곳에 있다
조심스레 진행해야 한다
산의 주변 일대가 고도가
높은 평지인데 독보적으로 높다
정상부는 우리나라에서 겨울 기온이
가장 낮은 곳으로도 꼽힌다
심지어 훨씬 고위도에 고고도인
설악산 정상부보다 추운 날이 더 많다...
안흥동 웅장골로 하산계획이었지만
많은 적설량으로 힘들듯 하다
안전을 위해 원점으로 돌아가기로 결정
정상에서 옛길로 하산을 한다
ㅎㅎ아래 도로와 연결되는 곳 철망
꽁꽁 잠겨있다
먼저 담 넘 이를 시범을 보이 주고
울 회원님들 한분씩 넘도록 도와주고 ᆢㅎ
오전에 올랐던 도로를 따라서 하산
양구두미재에 도착한다
모처럼 상고대 속에서 즐겼던 하루
모두가 무사 무탈함도 감사함이다
渴波濫 許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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