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명륜동역에서 버스를 탔습니다. 12-1을, 사람들이 줄을 쭉 서 있으면서도 좌석이 남아있는 버스를 왜 안 타는지 전혀 의심도 안했구요.
2. 우리는 모개님, 갈파람님, 장송님, 향기인님, 향기인1님, 향기인2님, 잎새님, 알파맘님, 저 해서 9명 11,700원을 내었지요.
3. 토요일 휴일을 맞아 시외로 나가는 차가 아주 많아 길이 많이 막혔구요. 아뿔싸, 버스는 우리를 양산시 전체로 유람을 시키기 시작했지요. 양산이 그리 넓은지 첨 알았습니다.
4, 차에 오른지 1시간 30분만에 갈파람님은 용단을 내려 급변경했습니다. 산행기점을.
5. 지산마을까지 택시3대를 타고, 9,000원입니다.
6. 가파른 길로 올랐습니다. 영축산으로.
7. 그리고 신불평원을 거쳐 신불산까지 갔지요. 차를 타고 나들이 나온 사람들로 신불산 표지석 세군데마다 추억을 남기려는 사람들로 바글바글 거렸습니다. 오늘 먹은 코펠 속의 라면처럼요^^*(창공님, 감사합니다)
8. 다음은 신불공룡, 전에 자굴님 고생하신 칼바위가 글쎄 몇 달새 많이 무디어져 있더군요. 사람들의 발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았습니다.
9. 몇 번의 조금 짜릿한 릿지도 타고 하산길에 올랐죠. 족욕도 한 후 간월산장(식당)에서 종산을 했지요. 파전2개, 어묵과 약간의 곡차(?)로요. 36,000원 나왔구요.
10. 택시를 두 대 불러 9명이 낑겨 타고 언양터미널로 와서 버스비를 계산하니 10,000원이 부족합니다. 갈파람님이 희사하셨지요, 뭐^^*
11. 딱 1시간만인 6시 40분에 노포동 도착해 각자 집으로 헤어졌답니다.
12. 함께 하신 님들 수고하셨고, 즐거웠습니다^^*
10월11일 백양산
일 시 : 07. 11. 11 (일) 빼빼로 데이 오전09: 30분 서면 영광도서앞 집결
참 가 자 : 10명
주 체 : 창공님(산과사람들)
산행대장 : 갈파람님
오늘 번개 산행지는 도심속의 산 백양산이다
부산에 살면서도 한번도 제대로 가보지 못한곳. 가까운곳에 두고서도 가볼려고 하였지만 시간에쫓겨 가보지 못한곳 백양산으로 우리 산행팀은 간다.
서면 영광도서 앞에 아침9시30분에 집결하여 택시를 타고 들머리 당감동 절앞으로 이동한다.
날씨는완연한 가을날씨다. 주위에 나무들이 울긋불긋 단풍으로 옷을 갈아입고 산님들을 유혹한다.산행들머리에서 잠시의 안내를 들은후 갈파람 대장님을 선두로 산행을시작한다. 많은산님들이 가을의 정취를 즐기려고 산을 찾는다. 잠시의 오르막을거쳐 쉽게 애진봉에 오른다.산봉우리 이름이 애진봉 사랑애.부신진구의 진, 봉우리봉. 좀 이상하지만 잠시의 사진 한컷으로 대신하고 백양산 정상에 오른다.
백양산 오르는길이 약간 가파르다고 느낄때 즈음에 어느새 산 정상에 도착하고 주위 조망이 뛰어난 백양산 정상에서 저멀리 영도 ,송도,또 김해 돗대산,금정산등의 조망을 관망하며 오늘의 산행기점인 금정산으로 출발한다
가는 길에서 본 부산시내의 조망과 낙동강 건너 김해들판의 모습이 멋있다. 우리팀은 만덕으로 바로 가는길을 선택하지 않고 산을 가로질러 우회 하는 길을 선택한다
산허리를가로질러 만덕과 동래의 만남의 광장으로 길을잡고 갈파람님을선두로하여 계속산행을 실시한다
산 뒷쪽으로보이는 만덕1동과 2동의 모습이 산으로 둘러 쌓여 풍수에 명당으로 알아준다는 (용이 마을을감고 낙동강으로 머리를 두고있는형상)이라고한다.우리팀은 만남의 광장에서 잠시 휴식을취한후 점심 식사를 하기로 한다
저마다 갖고온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시작한다. 나는 김밥을갖고 왔다. 하지만 창공님의 라면을 얻어 먹기로 하고 라면이 끓는것을 기다리다 식사를 실시한다. 산에서 먹는 라면은 너무 맛있다. 잠시의 식사를 끝내고 체육공원에서 하빈님의 훌라후프 돌리기를감상한다. ㅋㅋㅋ
갈파람 대장님의 긴급 협의사항이 전달된다.산행 날머리를 긴급하게 수정하겠다는 사항이다. 만덕 병풍사옆으로 날머리를 잡는다. 모두들 찬성!! 우리팀은 만덕동 병풍사옆으로 하산. 오리집 에서 뒷풀이를실시하고 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
오늘 산행은 도심지 속에 있는 평소에 가보고 싶었지만 못 가본 백양산 산행을 실시하였고 오랜만에 오는 회원님들을 보았으며.백양산 역시 조망이 뛰어나 부산의 진산으로 손색이없다.
오늘 산행에 수고하여 주신 갈파람 대장님~! 하빈 총무님~! 창공님. 다 모두 수고 많으셨고
산행에 수고하여 주신 회원님들 대단히 고생하셨습니다. 담 산행때 뵙겠습니다.
11월18일 천성공룡
1. 2007년 11월 18일 (일) 2. 천성공룡능선 및 중앙능선 3. 함께 하신 님 모개님, 찹쌀모찌님, 향기인님, 굿맨님, 굿맨1님, 복실이님, 갈파람님, 난사랑김님, 난사랑김1님, 난사랑김2님, 난사랑김3님, 둥근세상님, 산소님, 김선재님, 하늘사랑님, 하늘사랑1님, 마니님, 마니1님, 산마루님, 산마루1님, 산마루2님, 조아님, 빙그레님, 하빈(24명)
서울 최저 기온 영하4도, 영광도서 앞에서 버스를 못 찾고 기다리는데 바람이 예사롭지 않다. 오늘따라 급히 찾아입은 바지도 겨울용이 아니고. 4822버스를 찾아가니 8시로 착각하신 갈파람님이 벌써 와 계신다. 7시 50분이다.
오랜만에 오시는 난사랑김님, 산마루님, 굿맨님의 바람직한 협조(?)로 게스트님이 많이 참가하시는 오늘의 산행이다. 8시 35분 서면을 출발, 내원사 주차장에 도착해 준비를 하고 9시 40분 들머리에 서다. 공룡능선 500미터.
초입부터 가파른 길을 오른다. 김선재님이 오늘의 후미대장이시고 오랜만에 오신 둥근세상님이 힘들어 하신다. 지난 봄부터 가을까지 많은 山友들을 행복하게 해 줬던 나뭇잎들이 발 밑에서 바스락거리고 아직 남아있는 단풍은 마지막 남은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공룡초입, 첫 디딤이 만만찮다. 좁은 바위 틈은 우리를 거부하는 듯, 그리고 자꾸 움직이는 밧줄 또한 ...... 꽤 긴 시간이 흐른 뒤 첫 관문을 넘고 나머지는 비교적 수월하게 넘다. 세 시간 조금 못 된 12시 20분경 집북재 도착이다. 햇빛이 비치는 쪽에 자리를 잡고 점심 식사를 한다. 옷을 모두 껴 입었는데도 몸이 덜덜덜 떨린다. 향기인님, 하늘사랑님은 아예 장갑을 끼신 채 식사를 하시고, 짧은 시간 식사를 한 후 가장 인기 있는 건 역시 뜨거운 커피다.
찹쌀모찌님, 모개님, 하늘사랑님의 커피와 내가 준비한 유자차까지 마신 후 중앙능선을 향해 오르막을 오르다. 그런데 오늘, 중앙능선은 천성산에 없었다. 대신 낙엽쌓인 내리막길을 스키타듯 신나게 내려왔다. 내원사 아래로......
다섯 시간의 산행을 마치고 우린 서면으로 와 맛있는 삼계탕을 한 그릇씩 비우고 뿌듯한 마음으로 헤어지다. 오늘 함께 하신 여러 게스트님들, 담 산행땐 멋진 닉을 부를 수 있도록 빨리빨리 가입하셔요. 그리고 갈파람님,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살다보면 새로운, 낯선 길도 맞딱뜨려지고 예상못한 일도 생기고, 그래서 인생은 살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하빈생각)
12월 2일 천왕봉
1. 지리산 천왕봉(1,915m) 남한에서 한라산(1,950m)다음으로 높은 봉 2. 2007년 12월 2일(일) 3. 중산리매표소~칼바위~유암폭포~제석봉~장터목대피소~천왕봉~법계사~로터리대피소~칼바위~매표소 4. 함께 하신 님 모개님, 주선님, 갈파람님, 주연님, 우솔님, 뜨락님, 하늘별님, 하늘별1님, 김선재님, 김선재님누님, 장송님, 바람돌이님, 하늘사랑님, 노경식님, 노경식1님, 갈마님, 경민님, 경민1님, 경민2님, 조아님, 찹쌀모찌님, 푸른솔님, 하얀바람님, 향기인님, 산소님, 둥근세상님, 봄뿌리님, 게스트님, 하빈(29명)
일기예보에 오후 늦게부터 비가 온단다. 너무 가물어 잔뜩 메마른 대지가 산을 찾는 우리에게 흙먼지를 안겨주어 비가 좀 왔으면 했지만 지리산을 찾는 오늘은 조용히 비가 피해 갔으면 했는데, 그러면서도 한편으론 비? 지리산에선 100% 눈인데 라는 황홀한 기대를 하게 된다.
7시 20분 경 마지막을 장식하신(절대 그럴 리 없는 모개님의 지각에 다른 회원분들은 즐거워하시고) 모개님이 오시자 버스는 출발이다. 두 시간을 달려 중산리 주차장에 9시 30분 도착, 도착 10여분 전 쯤부터 비가 조금씩 온다, 안개비다. 배낭 커버를 씌우고 산소님은 비옷까지 갖춰 입으신다. 9시 40분 출발, 후미는 김선재님이 맡으신다.
왼쪽 계곡을 따라 오르기 시작이다. 새벽 찬 기운에 바위마다 살짝 언 이슬로 인해 미끄럽다. 발에 힘이 자꾸 들어간다. 칼바위를 지나고 빗방울이 굵어지며 우린 모두 빗속 산행을 준비한다. 판쵸를 입고 모자를 쓰니 눈만 나와 여간 답답한 게 아니다. 할 수 없이 판쵸의 모자를 벗었다. 몇 개의 계단과 다리, 그 보다 훨씬 많은 돌계단과 너덜지대를 건너면서 천지는 안개다. 맑아서 파란 물이 뚝뚝 떨어질 것 같은 하늘이 아니들 어떠리. 희뿌연 비안개가 우릴 반기고 있는데......
유암폭포를 지나면서 빗줄기가 눈으로 바뀐다. 아직은 싸락눈이다. 우리가 오르기 전 이미 싸락눈이 내려 바위 깊숙한 홈마다 떡가루같은 눈이 소복하다. 눈이 더 내리기 전에 점심 먹을 곳을 찾는다. 후미를 기다리며 앉아 있는데 함박눈이 쏟아진다. 지리산 자락에 눈이 온다. 올해 처음 맞는 눈이다. 모두들 탄성을 지른다. 펼쳐 놓은 밥으로, 반찬으로 눈이 쏟아져 들어온다. 눈을 먹는다, 밥을 먹는다.
식사를 끝낸 후, 아이젠 준비 상황을 확인하니 몇 분이 준비를 하지 않으셨다. 모개님과 갈파람님, 김선재님이 여유분을 가지고 오셔서 대여(?)를 하고 그래도 없는 분은 장터목에서 사기로 한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몇 분과 주선님은 하산을 하시기로 하고......12시 40분, 제석봉을 향해 출발을 한다. <살아 백년 죽어 천년>으로 시작하는 제석봉 고사목의 안내문을 읽으며- 나무가 울창해 낮에도 컴컴할 정도였던 제석봉이 도굴꾼들이 도굴의 흔적을 없애기 위해 불을 질러 지금의 허허벌판이 되었다니-가슴 속에 분노가 일어난다.
가파른 돌계단을 오르는데 가까운 곳에서 발전기의 웅하는 소리가 들린다. 장터목이다. 1시 30분, 출발부터 앞서 나간 게스트님들이 식사를 하고 계신다. 반갑게 조우하고 후미를 기다려 오늘 산행의 첨이자 마지막 단체사진을 찍는다. 바람이 분다.
이제는 천왕봉이다. 남한에서 두 번째 높은 지리산 천왕봉을 두 번째로 만나러 간다. 반가운 님을 지척에 둔 듯 마음이 설렌다. 하지만 범접을 허락치 않는 듯 바람이 거세다. 조심조심 마지막 힘을 다해 바위를 오르자 그래, 그 곳에 표지석이 눈으로 치장을 하고 서 있다. 2시 40분이다. 사진을 찍고 십 여분을 머무르다 하산이다.
법계사로 내려오는 돌계단이 굉장한 경사이다. 작년 산행 때는 법계사 쪽에서 올라 장터목 쪽으로 내려갔으니 오늘과는 반대이다. 아이젠을 했으나 한발 한발 조심해서 내려온다. 갈파람님과 장송님, 김선재님 누님과 넷이서 한 조다. 그새 쌓인 눈이 10cm는 되어 보인다. 바위 위 백설같은 눈이 유혹한다. 한 줌 집어서 입에 넣으니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다. 내친김에 사진까지 찍고, 지난 봄 갈파람님과 푸른솔님의 지리산 종주 얘기를 들으며 천둥 번개로 인해 후퇴를 할 수 밖에 없었고, 그 때 앉아 쉬었던 바위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신다.(김선재님 누님과)
법계사일주문을 지나 로터리산장에 도착하니 4시10분이다. 직원의 4시20분부터 칼바위 통제 운운 소리에 맘이 급해진다. 후미 도착과 동시에 하산을 시작한다. 자율하산,
렌턴은 준비했지만 어두워지기 전에 주차장에 도착해야겠단 생각에 거의 달리다시피 내려온다. 고도가 낮아지면서 내리던 눈이 비로 바뀌고 아이젠을 벗는다. 배낭 앞에 걸어두었던 손수건이 얼어있더니 녹아서 물이 줄줄 흐르고 모자에서도 물이 뚝뚝 떨어진다. 5시5분, 주차장 도착이다. 주위가 어두워지기 시작한다. 뒤에 오시는 회원들이 걱정된다. 무전 연락을 통해 상황을 들으며 갈파람님이 사 주시는 어묵과 국물로 몸을 녹인다. 곧 이어 김선재님이 먼저 오시고 속속 다른 님들도 오신다. 모두 무사히 산행을 마친다. 차를 타고 식당으로 이동해 산채비빔밥으로 민생고를 해결하고 오늘의 산행을 마감한다.
돌아오는 고속도로, 이런 저런 연유로 차가 꽉 차 있다. 10시 조금 넘어 서면에 도착해 다음 산행 때 만남을 약속하며 헤어지다.
겨울이었다... 이미 자기 보호의 손을 놓은지 오래... 산 위에는 바람이 흔했다... 오갈데없는 바람은 모두 산으로 와 진창으로 못 푼 신명을 춤으로 푸는 것일까? 서걱이며 부대끼는 질긴 나무들과 갈대들의 울음이 빗소리와 눈송이에 섞여 떠밀려 가고 있었다... 산위에는 유난히도 많은 바람이 무리지어 적군처럼 몰려들었다... 바람부는 산 위의 나무들은 황폐했고... 또...아름다웠다... 모든것이 멀고, 아득하고, 가파르게만 느껴지는 절망적인 산 ... 그 안에서 나의 위로가 되어 주었엇던 것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애처롭도록 메마른 몸을 일으켜... 두 손을 바람에 내저을때... 그때 산은 최후의 아름다움을 나에게 보여주었던 것이다... 누구든지 나를 굽히려거든 차라리 나는 부러지겠다... 산을 뒤로 하고 돌아왔다 지난 여름 그 뜨거웠던 햇빛이 이처럼 식어있음울 보면서 그리고 다시 그처럼 다시 뜨거워 질 것을 생각하면서 그리고 사랑을 생각했다... 식어있는 내 가슴을 생각했다.. 다가올 여름에... 영락없이 또 뜨거워질 그 산과... 다시 뜨거워질 수 없는 가슴을 생각한다... 아름다운 시선으로 다시 아름다운 시선으로 너를 본다... 너를 그린다... 보고싶은 마음... 하늘 만 하니... 눈 감을 수 밖에...
또 한번 멋진 산행을 했습니다. 평범한 우리가 평생 몇 번이나 눈을 맞으며 지리산 천왕봉에 올랐다가 하산할 수 있을까요? 오르고 내려오는 길에 찍었던 사진 몇 컷 올립니다. 오르는 길에 보았던 돌을 안고 있는 나무는 어떻게 해서 이런 모습을 하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이런 것이 삶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합디다.
12월8일 신어산
산행지 :신어산산행(선암다리-돗대봉-신어산-신어산동봉-까치산) 일 시 : 2007년 12월8일 토요일
참석자 : 주선님, 갈파람님,깨비님, 잎새님,알파맘님,창공님과 게스트2분,서해의 꿈님,광안대교님,
희망님, 디유님, 선재님, 환희(14명)
9시20분경에 구포역에서 130-1번을 타고 9시35분경에 선암다리에 내려 성심오토바이 간판을 확인하면서 고가도로 밑으로 빠져나와서 왼쪽 오르막이 진입로이다. 9시45분경에 초입에 접어들면서 공동묘지인듯 무덤이 많았고 힘들지 않고 오르는듯했다. 얼마 오르지 않아 민항기사고 위령돌탑도 지나고
10시경에 갈파람님, 잎새님, 창공님게스트1분, 선재님은 바로 신어산으로 오르고 나머지 10명은 주선님의 안내로 오른쪽 길의 돗대봉으로 올랐다. 10시35분경에 해발380미터의 뾰족한 모양의 돗대봉에 도착 비닐하우스촌인 대동면과 제법 현대식 빌딩들이 많이 솟아잇는 삼방동도 보면서...
돗대봉에서 거의 밑에까지 내려온 다음에 다시 신어산 오르는 길에 몸이 뒤로 처지는 느낌이다. 후미대장이신 선재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오르는 길이 큰 활력소가 되었다. 12시경에 해발631미터의 신어산 정상도착 거의 정면은 김해의 삼방동과 왼쪽의 김해 대동면, 백두산가는 길, 우리가 걸어온길.또 걸어갈길들....
아침에 속도 불편해서 아침을 거의 안 먹은 상태에서 배는 고픈데... 맛있는 점심을 준비하느라고 버너 가지고온 님이 있었기에 20분가량 더 내려가서 임도가 있는 생명의 고개까지 내려가야했다.
12시30분경에 생명의 고개라는 임도길의 무덤가옆에서 디오님의 맛있는 부대찌개에, 광안대교님의 오뎅탕에... 알파님과 깨비님의 맛있는 반찬에... 선재님의 맛있고 시원한 맥주에....점심양이 평소 먹는 양에 비해서 2배는 먹은듯....
13시30분에 백두산 가는 임도길옆의 산길 따라 가다가 오른쪽으로 접어 꺽어 드는 길이 까치산 가는길 이젠 배가 너무 불러서 힘들었다. 봉우리 넘고 또 넘고....내리막길엔 비가 안와서 인지 ... 떡갈나무 낙엽들이 수북이 쌓여서 길도 아주 희미했고, 흰 눈에 빠진 것 만큼 발이 낙엽에 푹푹 빠지는 것은 처음인듯..
길은 내리막길에 푹푹 빠지는 낙엽 밑의 길상태를 알 수 없으니 잘못하면 아주 위험하면서도 리듬있게 서걱서걱 거리면서 운율 맞추어 낙엽을 쓸고 내려가는 님들의 발자욱 소리에
귀가 기울여졌다.
주선님, 갈파람님, 서해의꿈님이 신발로 낙엽을 쓸면서 희미하게나마 길을 만들어 주어도 바로 따라오는 님들의 앞발에 수북히 밀고 내려가는 낙엽으로 길이 또 덮혀버리는 생명의 고개에서 약 4개의 봉우리를 넘고 15시10분에 드디어 까치산 정상에 도착 까지산 정상에서 마지막 낮은 봉우리까지 넘고 지도상에 오늘 우리가 넘었던 봉우리가 약15개......
16시10분에 성안마을에 도착 성안마을에서 선암다리 나오는 버스의 배차시간 길고 1시간정도 기다려야 한다기에 지나가는 용달차를 몇 번 세워보았지만 짐칸에 사람 태우면 불법이라서인지 손을 살레살레 흔들고
지나가는 용달차운전사님들.... 결국 16시45분에 버스를 타고 선암다리에서 내려서 8번을 타고 구포역까지 올수가 있었다.
함께하신 주선님,갈파람님,창공님과 게스트2분,깨비님,잎새님,희망님,선재님,디오님, 광안대교님,
서해의 꿈님, 알파맘님들과 함께했기에 안전하고 즐거웠습니다
12월16일 창녕영취산
1. 창녕 영취산(682m) 사리마을-삼거리 515봉-억새밭-전망대 바위-남근석-정상-구봉사 갈림길-주능선 삼거리-구봉사 소로-구보사 입구 표지-사리마을 2. 2007년 12월 16일 10:00-14:20 (4시간 20분) 3. 함께 하신 님 : 모개님, 갈파람님, 찹쌀모찌님, 향기인님, 조아님, 하빈
연말이라 다들 바쁘신지 정기산행임에도 불구하고 오늘 산행은 여섯. 승용차 두 대로 출발에 앞서 긴급회의. 예정된 토곡산 코스는 원점회귀가 불가능한 코스라 승용차로 가는 오늘의 산행에 부적합하고 대신 목요일 부산일보 <산&산>에 소개된 창녕 영취산으로 가자는 갈파람님의 제의에 모두들 찬성이다.
8시 40분경 서면을 출발, 남해고속도로를 달려 들머리인 사리마을에 도착이다. 산행출발지는 화왕산군립공원 매표소로 가는 1080번 지방도상의 사리마을. '사리' 버스정류장 앞의 법성사 빗돌 옆에서 마을로 올라가면 된다. 길을 따라 계속 직진하다 마을 안에서 오른쪽 초록색 대문집과 시멘트 블록 담 사이 길로 올라간다. 별 특징이 없어 지나치기 쉬우니 길바닥에 배수로를 따라 철제 덮개가 이어진 길을 찾으면 된다는 기사 내용 그대로다.
사거리에 있는 마을 마지막 집을 지나 직진하면 곧 왼쪽에 작은 못과 바로 위에 무덤터가 있다. 무덤터로 좌회전해 무덤 앞을 지나 산길로 진입한다. 곧 솔밭길로 접어든다. 돌을 쌓은 축대를 지나 10분을 올라가면 잡초가 무성한 무덤 3~4기를 볼 수 있다. 무덤터 위쪽으로 올라가면 5분여 만에 바위구간을 만나고 바위구간이 끝나면 뚜렷한 능선길이 나타나고 곧 급경사 구간이 시작된다. 10여분 만에 왼쪽으로 절벽 밑에 지어진 구봉사가 눈에 들어온다. 위태롭게 절벽에 붙여 세운 모습이 볼 만하다. 구봉사를 배경으로 사진찍기에 바쁘고.
5분이 지나면 양 옆으로 탁 트인 조망이 시작된다. 여기서부터 암릉구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8년 전 영취산을 덮친 산불(송이채취를 둘러싼 사람들의 방화라는)로 죽은 나무들의 모습이 안타깝지만 산주위에 산재한 기암괴석들과 곳곳에 피어난 억새가 산을 다시 살려내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란 생각. 눈앞에 보이는 삼거리 봉우리인 515봉까지는 25분 정도가 걸린다. 삼거리 봉우리에서 왼쪽 방향의 억새밭을 지나 정상으로 향한다.
10여분을 가니 꽤 넓은 억새밭이 나타나고 이를 지나 10여분을 가면 암릉이 다시 시작된다. 봉우리로 이어지는 암릉이 그 자체로 장관이다. 암릉길 자체가 전망대이긴 하지만 10분을 더 가면 탁 트인 전망대 바위를 만날 수 있다. 화왕산의 억새밭이 손에 잡힐 듯하고 그 너머 펼쳐진 평야까지 훤하게 보인다.
전망대에서 출발하면 곧 눈에 띄게 솟은 남근석 모양의 기암이 나타난다. 남근석은 정상으로 향하다 돌아보면 한 개의 바위가 다른 한 개의 바위 위에 불안하게 서 있는 모습이다. 암봉인 영취산 정상까지는 남근석에서 암릉을 타고 약 15분이 소요된다. 영취산 정상에는 작은 표지석이 자리하고 있었다. 정상에서는 남쪽으로 남강과 그 뒤의 낙남정맥 흐름을 그대로 감상할 수 있었다. 하늘은 가을하늘처럼 파랗고.
정상에서 조금 내려와 넓은 바위 위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찹쌀모찌님께서 역시...맛있는 오리불고기를 준비해 오셨다. 시간 여유가 있어서인지 식사도 천천히. 아주 여유로운 산행이다.
하산은 암봉에서 내려서 바로 만나는 큰 바위 앞에서 왼쪽 방향이다. 낭떠러지 밑으로 길이 끊어진 것 같지만 바위를 타고 내려올 수 있다. 바위를 타고 내려서면 곧 구봉사로 내려가는 갈림길을 만난다. 갈림길서 직진을 하면 10여분 만에 주능선 삼거리를 만난다. 이곳에서 본격적인 하산을 시작해 10여분을 가면 암릉으로 이뤄진 능선이 펼쳐진다.
암릉은 화왕산 아래 옥천리까지 바로 이어지는 계단인 듯 한 착각을 불러온다. 바위를 타고 20여분을 내려오면 큰 바위 뒤로 우회를 하는 길이 나온다. 곧 암릉으로 복귀해 다시 20여분을 내려오면 이제 왼쪽 사면의 수풀을 헤치고 내려온다. 수풀과 억새를 헤치고 20여분을 가면 무덤을 만나고 5분 뒤 곧 다시 무덤에 이른다. 무덤 앞을 지나면 곧 구봉사로 올라가는 소로를 만날 수 있다. 소로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5분여 만에 구봉사 입구 표지를 만나고 들머리인 사리마을이다. 오후 2시 20분.
우포늪을 들렀다 가자는 의견에 따라 차를 타고 우포늪에 도착하니, 고니, 기러기, 노랑부리저어새가 제각각 모여 모이를 먹고 있다. 사진을 찍는 사람, 휴일을 맞아 가족여행 온 사람, 데이트하는 연인들 등 사람들이 많다. 돌아 나오는 길, 한 무리의 기러기가 끼륵끼륵 소리를 내며 하늘을 덮은 채 우포늪으로 날아오고 있었다. 모두들 고개를 들고 감상하고. 토곡산을 대신한 오늘 영취산 산행, 산행도 그리고 우포늪도 넘 훌륭했다.
부산에 도착, 자갈치 시장에서 맛있는 회로 간단한 뒤풀이를 한 후, 다음 산행을 약속하고 헤어지다.
12월22일천성산
1. 천성산 원적봉(800m) 겨울계곡산행과 천성산의 숨어있는 또다른 비경.........
2. 일 시 : 12월 22일(토요일) 09시 50분-오후 1시 50분 (4시간)
3. 산행코스 : 법수원~ 혈수폭포(계곡산행)~ 무명바위봉(개척산행)~ 임도~ 원적봉~ 하늘문~미타암
4. 함께 하신 님 : 갈파람님, 잎새님, 하빈
웅상 잎새바람옆을 지나 미타암 아래에 차를 세우고 산행을 시작, 어제 비가 온 여파로 기온은 낮지 않지만 바람이 차다. 법수원을 지나 바로 계곡산행 시작이다. 혈수폭포에 물은 없고(주변의 법수원과 미타암에서 물을 끌어 가기 때문) 바위는 미끄럽다. 조심조심 네 발로 오른다.
하늘은 잔뜩 내려 앉아 있고 바람이 많이 분다. 하지만 아침 기온이 10도 가까웠기 때문인지 장갑을 하나만 껴도 손은 시리지 않다. 계곡을 벗어나 본격적인 개척산행 시작이다. 다음 산우들을 위한 시그널을 하나씩 걸면서 오른다. 낙엽이 물을 머금어 제법 미끄럽다. 어느 순간, 문자가 왔다는 신호(고운 님의 영상 동지팥죽이다)에 확인을 하고 폰을 늘 그러듯이 배낭 옆 주머니에 넣는다.
무명바위에 올라 바람에 날려갈까 조심조심 사진을 찍고 임도로 해서 갈림길에 도착하니 천성2봉과 원적봉 표지판이 추위에 떨고 있다. 시간이 일러 미타암에 내려가 점심을 먹어도 되겠다며, 벗었던 겉옷을 입으려고 배낭을 내린 순간, 아뿔싸 없다. 폰이...아까 문자 확인 후 넣는다는 게 떨어뜨렸나 보다. 이런 실수를 ...미안한 마음에 <두 분은 가세요. 제가 가서 찾아볼게요>라는 말도 안 되는(?)얘기를 한다.
셋이서 온 길을 되짚어 간다. 갈파람님도 갈파람님이지만 잎새님께 넘 미안하다. 안테나가 뜨는 곳에서 계속 전화를 하시고 난 아까 문자 확인한 지점으로 빨리 움직인다. 삼년이 지난, 사람으로 치면 환갑 진갑 다 넘긴 폰이라 크게 아쉬울 건 없으나 그래도 내 물건이 이 추운 산 속에서 떨고 있을 생각에 마음이 바쁘다.
무명바위를 지나 낙엽쌓인 길을 한참 내려가니 익숙한 음악이 들린다. <무도회>라는 음악, 낙엽을 요삼아 얌전히 누워 있다. ㅋㅋ. 생각보다 일찍 찾아 다시 원래 코스로 산행을 계속하기로 하고 또 오른다. 잎새님께 죄송하고. 시간이 되었으니 점심을 먹기로 하고 바람없는 곳을 찾는다. 사방 천지가 바람이다. 그런데 한 군데에 바람이 없다. 바로 우리가 걷는 길, 산행로 한 곳이 조용해 거기서 점심을 먹는다. 갈파람님이 준비하신 라면이 오늘도 인기 짱!
원적봉에 도착, 기념촬영을 하고 하산이다. 역시 개척산행이다. 내리막이 재미있다. 미타암 지붕이 보이는 것 보니 제대로 온 것 같다는 갈파람님 말씀, 다음엔 이 코스로 오르는 것도 재미있겠다는 말씀에 동감, 미타암에 도착하니 1시 50분이다. 참고로 미타암에서 원적봉까지 2.8km......한바탕 쑈를 하였는데도 4시간.
차를 타고 동래 지하철역 부근에서 간단히 뒤풀이를 한다. 순대와 어묵과 막걸리로(갈파람님은 순대와 어묵만 드셨습니다) 갈파람님, 잎새님 수고많으셨습니다.
12월25일 시살등~오룡산
1. 시살등(981m), 오룡산(949m)
2. 2007년 12월 25일 09:50-15:10(5시간 20분)
3. 통도사 세심교 앞 주차장-임도-한피기고개(966m)-시살등(981m)-자장암 갈림길-칼날바위 -967봉-오룡산(949m)-임도-계곡 건너-자장암 주차장 (휴식포함 약5-6시간소요)
4. 함께 하신 님 : 주선님, 갈파람님, 산죽님, 더블 크라운님, 찹쌀모찌님, 푸른솔님, 구름나그네님, 향기인님, 주연님, 복실이님, 물방울님, 산소님, 조아님, 알파맘님, 하빈 (15명)
지지난 일요일(15일) 영취산 6명, 19일 대선일 장산, 수령산 6명, 22일(토) 천성산 원적봉 3명, 23일(일) 가지산, 백운산 5명, 최근 성적표(?)다. 잦은 휴일로 인해 번개산행 횟수가 많은 만큼 희망자는 저조한 탓에 오늘은? 그런데 아니다. 어느 분이 잘 쓰시는, 물밀듯이 신청이 올라온다. 그래서 15명이다. 차를 타고 명륜동역에 갔더니 마침 15인승 승합차를 대여하기로 해 푸른솔님과 내 애마는 주차장에 세워 둔다. 9시 출발, 통도사 위 세심교 앞에 내리니 9시 45분이다. 잠깐 준비를 한 후 50분에 한피기고개를 향해 발을 옮긴다. 오늘도 한적하다. 샌드위치 휴일을 즐기기 위해 월요일을 끼워 다들 에베르스트 등정에나 나섰는지..... 한피기 고개를 머리 위에 두고 잠깐 휴식을 취한다. 조아님이 가져오신 찹쌀 모두배기와 단감이 꿀맛이다. 후미가 도착하자 곧 바로 이동, 한피기고개에 도착한다. 볕이 따뜻하다. 12월 말, 겨울의 한복판 이란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요즘 날씨는 포근하다. 산에서 춥지 않아 다행이지만, 이상 난동으로 인해 생기는 부작용도 만만찮을 터, 잠깐 사진을 찍느라 지체하는 순간 그래도 겨울이라 추위가 몸에 와 닿는다. 바로 이동이다. 시살등을 향해.
"시살등" 이라는 이름은 임진왜란 때 의병들이 신불산 억새밭 너머 "단조성"에 거점을 두고 왜군과 싸우다가 성을 빼앗기고 마지막으로 소등처럼 생긴 이곳에서 왜군과 마지막 항전을 하면서 화살을 많이 쏘았다는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11시 45분에 시살등 도착이다. 영남 알프스의 봉우리면서 1000m가 채 안 되는 상대적으로 낮은 봉우리라 사람들의 시선을 덜 받는 오룡산을 향해 이동을 하면서 갈파람님, 연신 설명을 하신다. 하지만 그동안(작년6월 가입해 지금까지 1년 6개월) 대장님의 바로 뒤에서 숱하게 다니고, 또 많은 안내와 설명을 들었으면서도 어찌 이리 산맹(山盲)인지 한심한 생각이 든다. 가지산에서 오른쪽은 영축산, 왼쪽은 백운산, 운문산이 보이더니, 이 곳 시살등 방향에선 또 감감이다. 점심을 먹을 곳을 찾는다. 억새밭이 한 군데 있었으나 바닥이 젖어 다른 곳을 찾다보니 적당한 장소가 없다. 12시를 넘기자 다들 시장하신지 !@#$%^&*()_+
칼날바위(?) 아래에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평지가 아닌 바위 아래 비탈길에 사람들이 다니는 통로까지 연결되어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으나 선택의 여지가 없어 전을 펼친다. 다른 산우들이 지나가지 않기만을 바라며. 거의 3층으로 나누어 식사를 한다. 찹쌀모찌님의 오리불고기로 오늘도 포식, 산을 다니면서 오히려 몸무게가 자꾸 느는 것 같아 심각하게 고민 중이다. 그 사이 두 팀이 지나간다. 우린 모두 미안해하고, 그 분들은 오히려 우리에게 미안해하고, 그렇게 식사를 마친 후 오룡산을 향해 이동한다.
오늘 산행은 처음 한피기고개까지만 다소의 오르막이지 나머지 길은 아주 평탄한 산책로이다. 다섯 개의 암릉으로 이루어져 오룡산이란 이름을 가졌고 암릉 위는 등산로가 갖춰지지 않아 우회해서 지나게 된다. 마지막 정상을 앞두고 돌아보니 네 개의 봉우리가 눈에 들어 온다. 2시에 오룡산 정상에 도착이다. 정상석에서 단체 사진과 개인사진을 찍고 하산을 준비한다. 내려오는 길, 너무 쉬운 하산길이라 갈파람님, 많이 아쉬워하신다. 이유는 글쎄......(오늘 첨 오신 물방울님을 고된 훈련으로 거듭나게 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지키지 못해서라는 말씀을 얼핏 하신 것 같다. ㅋㅋ)
3시 10분에 자장암 주차장에 도착해 계곡에서 발을 씻고, 3시 30분 경 부산으로 출발이다. 직장 동료 문상을 위해 주선님은 온천장역에서 댁으로 가시고 우리는 온천장의 호프집에서 간단한 뒤풀이를 한다. 그리고 5시 30분에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헤어지다.
오늘 함께 하신 님들, 수고 많으셨고 즐거웠습니다.
세심교 들머리... 이런 길로 들어섰습니다.
이렇게 계속 올랐지요.
투명하게 드러낸 숲 속의 나목들...
겨울 가뭄으로 샘물은 말라가고 있었습니다.
시살등에서 바라 본 오룡산이 저 멀리 보이네요.
시살등에서 바라본 재약산과 천황산 우측 멀리 희미하게 가지산도 보입니다
시살등 표지석과 표지석 위로 재약산과 천황산
향로봉 방향
재약산과 천황산 너머에 민둥하게 운문산도 보입니다.
배내골 너머 멀리 가지산이 보입니다.
동굴입니다.
지나온 오룡산 능선.. 우측 멀리 영축산입니다.
오룡산에서 바라본 재약산 천황산 그리고 우측 멀리 가지산이 보입니다.
향로산과 백마산 방향입니다.
이런 천인단애도 보았지요.
지나온 오룡산 능선 멀리 투구봉과 영축산이 보이네요.
한번 더 우측 끝의 영축산을 향해
오룡산 표지석과 주선의 배낭...
산죽이 내어준 길로 하산을 했습니다.
가을집이 있는 이 계곡에서 세안세족을 하고 산행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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