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6일 소백산
1월12일 태백산
백단사 입구
소복이 쌓인 눈길
일렬 종대로 올랐지요
눈꽃은 피고
갈파람님 홀로 산행하시나?
눈길의 산객
눈길의 산객
망경사에서 태백산 정상을 향해
망경사에서 하산길을 향해
눈 덮어쓴 주목
애솔나무도 눈을 흠뻑 덮어 쓰고 있습디다.
앙상한 겨울 나무에도 눈꽃은 피어 있습디다.
주목
눈꽃이...
망경사도 눈을...
망경사에서
망경사에서
하산 완료 시점에서
태백산 번개산행 참여후기
♡ 일 시 : 2008년 1월 12일 (토)
♡ 지 역 : 태백산1,566M(태백시 백단사 매표소~
반재~망경사~태백산 장군봉~망경사~
반재~단군성전~당골매표소)
▷강원도 태백시 소재
♡ 산 행 자 : 부산산악회 산과사람들 14명
♥ 갈파람님, 하빈님, 레미님, 하늘별님, 뜨락님,
우솔님, 김선재님, 서해의꿈님, 해풍님, 땡이님,
일엽편주님, 살살이님, 하덕봉님, 주선.
♡ 날 씨 : 포근한 겨울날씨로 산행하기 좋았던 날.
♡ 산행후기
백단사입구 싸늘한 냉기 확 부딪히니
드러낸 얼굴로 사정없이 따끔 찔리고
넓은 차도길 깔아놓은 새하얀 비단길
발자국만 소리 없이 남기고 오르누나.
반재 휴식터 북적이는 팔도의 산꾼들
고개마루 비집고 틈없이 채워 놓으니
왁자지껄 소음 열기 북풍마저 녹이고
태백산정 천제단 숨 몰아쉬며 오른다.
은빛 눈님 소복이 쌓인 망경사서 보니
정상능선 먹구름 눈구름에 휘 둘려서
엄동설한 시려 오는 바람에 잉태하여
나무마다 겨울 꽃 상고대 피우는구려.
동장군 숨은 당골계곡 지나는 하산길
세월 찬 주목 흰눈 가득 덮고 반기나
미끌미끌 산천 울리는 엉덩방아 소리
산객 한바탕 뒹굴며 위로 고하는구나.
1월19일 장산
1월20일 백마산~향로산
2. 선리노인정-월성 이씨묘-인동 장씨묘-지능선-주능선-정상 밑 갈림길-향로산 정상-전망대-백마산 갈림길-백마산-전망대-전망대-묘지-소나무 네그루(?)-잇단 민가(가산마을)-산길 끝-은곡마을(다람쥐마을)-배내골 쉼터-선리노인정
3. 함께 하신 님 : 주선님, 창공님, 모개님, 갈파람님, 봄뿌리님, 마왕님, 더블 크라운님, 자굴님, 해풍님, 레미님, 향기인님, 둥근세상님, 지영님, 조아님, 옥이님, 하늘별님, 하늘별 게스트님, 하빈 (18명)
8시 30분이 집결 시각이지만 시간이 되기 전에 모든 회원님들 승차 완료다.
경남 밀양군 단장면의 향로산(香爐山)을 향하여. 향로산은 영남알프스 외곽에 자리잡고 있다. 그리 유명한 산은 아니지만 영남알프스를 가장 잘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라고 불린다. 마치 영남알프스를 병풍처럼 세워놓고 그 진면목을 요리조리 감상하는 대(臺)인 듯하기 때문이라나. 하지만 오늘 일기예보에선 비나 눈이 내린다고 했고 하늘 역시 흐리다. 구름이 잔뜩 내려 앉아있고.
9시 50분에 산행 시작이다. 들머리엔 여지없이 많은 시그널이 걸려 있어 길을 인도한다. 월성 이씨묘, 인동 장씨묘를 지나면서 눈발이 날리기 시작한다. 올겨울 산행은 항상 눈과 같이 한다. 산을 오르지 않는 많은 사람들이 겨우내내 한 번도 보지 못하고 지나는 하얀 눈을 이리 자주 본다는 게 얼마나 신나는 일인지.
향로산 정상에 오른다. 흐려서 멋진 영남 알프스의 산군들을 조망할 수 없다는 아쉬움은 있지만, 어디 그게 대수랴. 언제라도 올 수 있는 산이지만 눈과 함께 산행을 하는 일은 흔치 않은 일이니, 날씨도 참으로 포근하다. 지난 주 매섭던 추위가 풀리고 길목마다 벌써 봄의 기운이 느껴지니 이러다 금방 새 순이 돋고 얼음 속에서 물 흐르는 소리도 들리겠지. 기념 촬영을 하고 하산을 한다.
12시를 넘기면서 점심식사 할 장소를 물색한다. 적당히 평평한 곳이 있고, 약간 떨어져 있는 바위 끝이 좋아 보여 자리를 잡으려고 하니 갈파람님 쌍수들고 말리신다. 유독 높고 뾰족한 곳, 아슬아슬한 스릴을 즐기는 조아님과 나에게. ㅋㅋ.
결국 그 자리는 주선님, 창공님, 봄뿌리님, 레미님이 차지하시고. 해풍님이 끓이신 라면에 밥 말아먹고 식사완료다.
백마산 갈림길에 도착하니 한 시다. 산행이 너무 빨리 끝날 것 같고, 뭔가 미진한 듯하여 예정에 없던 백마산을 오르기로 한다. 특별한 볼거리는 없어도 밀양댐을 조망할 수 있다는 것과 뒤풀이 전에 배를 비워야(?) 한다는 의무감에 600여 미터를 오르니 금세 백마산이다. 백마산 정상부엔 밀양댐 방면으로 나무를 잘라내 인위적인 조망처를 만들어 놓았다. 참 심각한 어색함...
하산 길에서 잠깐의 착오가 있은 것 외에 눈과 함께 5시간 30분의 산행을 하고 선리 노인정으로 무사히 돌아왔다. 차를 타고 화명동으로 이동하여 뒤풀이를 한다. 이쯤에서 지영님과 레미님이 몹시 부럽다. 오늘 함께 하신 님들, 수고많으셨고, 특히 첨 참석해 훌륭한 산행하신 옥이님, 함께 해 즐거웠습니다. 다들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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