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및 산 이야기/백두대간

백두대간 서른두번째 버리미기재~지름티재(장성봉. 악휘봉. 주치봉. 구왕봉)

갈파람의별 2016. 6. 20. 09:34

버리미기재에서 지름티재 구간 이구간은 장성봉, 852봉,827봉,804봉, 787봉, 821봉,악휘봉, 은티재, 주치봉, 구왕봉등 산과 잿등을 넘어야 하는 비교적 힘든 코스

험한암릉과 로프구간이 많고 마지막 주치봉과 구왕봉을 오르내릴쯤 거의 체력이 소진되기 때문이다

국립공원 통제구간이기에 곳곳에 출입금지푯말이 있고 버리미기재에는 감시초소가 있어 늘 국공님들이 근무하고 있기에....


감시초소 100m정도 못가서 우측숲속으로 진행한다


10여분 후 능선마루에 도착 주능선길 전망바위와 이어지는 기암을 지나





처음으로 보이는 구조안내판이 보인다



바위사이에 붙어 오랭세월 힘들게살아온듯 소나무 모진..



여러명이 앉아 쉴수있는 바위 의자바우??


지나온 능선길을 뒤돌아보고


좌측 둔덕산 중간 할매통시바위 우측 대야산 능선이 눈이부시다


걸어가는 방향으로 거대한 바위덩어리가 보인다 희양산이다


장성봉에 도착 처음맞이하는 이정표 ㅎㅎ


우리가 올라온길 출입금지구역 ..

막장봉에서 여기까지만 진행할수 있다 

늘 아쉬움과 죄송함과 함께 대간길은 왠만하면 통제에서 해재해 주길 바라는 맘이다



장성봉 정상석

장성봉은 경북 문경시 가은읍 서쪽에서 백두대간의 허리를 떠받치고 있는 숨은 명산이다. 1/ 5,000지도에는 높이가 907.8m로 표시되어 있다.

산 이름이 그렇듯 마치 거대한 만리장성의 일부를 보는 듯한 장성봉은 북쪽으로 남진하는 백두대간이 희양산(99 9m)에서 서쪽으로 꺾었다가 악희봉(843m)을 솟구친 후,

다시 직각으로 꺾여 남쪽의 대야산(931m)으로 치닫다가 악희봉과 대야산 중간쯤에 이르러 우뚝 솟아 있다.

이 때문에 장성봉을 중심으로 12시 방향인 북쪽 악희봉에서 시계바늘 방향으로 구왕봉(898m), 희양산(999m), 애기암봉(731m),둔덕산(970m), 대야산(930.7m),

군자산(910m) 등이 원을 그린 듯 에워싸고 있어 제법 심산유곡에 들어선 것처럼 느껴지는 산이다 .

또, 북쪽의 깊고 긴 계곡이 봉암사 계곡인 봉암용곡임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아무튼 장성봉은 경북 문경시와 충북 괴산군 경계를 이루는 백두대간 일원의 주말 산행

코스로 이용되는 여러 산들 중에서 아직까지는 가장 조용하고 오염이 안된 산으로 남아 있는 것이 자랑이다.

등산로가 확실하지 않고, 산 속에 들어서면 이따금 사람을 보고도 놀라는 기색없이 발길을 옮기는 노루와 토끼, 그리고 희귀식 물인 솜다리(에델바이스)가 눈에 보이는 것

만으로도 장성봉이 얼마나 오염이 안된 산인가를 입증하고 있다.

가은에서 희양산 봉암사 입구와 가은- 완장리- 불란치재- 관평리를 경유해 화양동과 쌍곡으로 이어지는 도로는 2차선으로 아스팔트로 포장되어있다



정상에서 20m정도 돌아나와 우측길로 진행을 한다


나무사이로 보이는 막장봉 작년여름 막장봉에 올랐다가 장성봉까지 왔다가 쌍곡계곡으로 하산을 한 생각이 떠오른다


막장봉으로 가기전 갈림길 우측으로 다시 출입금지 푯말을 넘어간다


털 중나리꽃이 무거운 걸음을 조금 가볍게 해준다


무슨 바위라 명명을 해야 할까..


지나온 능선길


멀리 희양산이 보인다


처마바우??도 지나가고


지나온 능선길을 다시한번 뒤돌아본다


밥상바위라 해야 할까 평상바위라 해야할까


국립공원이라고,,,



악휘봉 갈림길

여기서 베낭을 풀어놓고 좌측으로 500m정도 떨어져 있는 악휘봉을 다녀온다





악휘봉 정상아래 우뚝서있는 촛대바위



악휘봉 정상

악휘봉은 충북 괴산군 연풍면 적석리에 있다. 산 전체가 온통 기암괴석과 노송군락으로 어우러져 있고 나란히 선 5개의 봉우리는 저마다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산자락에도 볼거리가 많다.

3, 4봉 사이에 우뚝 솟은 입석바위가 일품이며 악휘봉 초입의 장바위 마을에는 유서깊은 반계정이 있다. 장바위마을을 지나 입석마을로 들어서면 선바위 치마바위

호랑바위등 기암이 반긴다.



악휘봉정상에서 조망해본 구왕봉과 희양산



좌측으로 마분봉과 능선



지나온능선



악휘봉에서 다시 돌아나와 잠시내려서면 반대편에서 오는 방향으로 다시 출입금지 푯말을 지나간다


하산목적지 은티마을이 보인다


철계단을 내려서 한참을 내려 간다


손가락일까 발가락일까



이어지는 로프구간 과 슬랩구간





금강송 한그루 작품이다


은티고개 도착할 무렵 조금 지친느낌이든다

조금씩 페이스를 늦추어 조절을 해가며 주치봉으로 오른다 최고의 난코스인듯..



정말 힘들게 주치봉을 올랐다

시원한 미풍을 맞으며 휴식을...


다시 마지막 봉우리 구왕봉을 오르기위해..


기암과 노송들의 절묘한 조화를 감상하며 잇단 로프구간을 통과 한다





구왕봉 슬랩





구왕봉은 동쪽의 희양산(998m) 유명세에 가려 많이 알려지지 않은 산이다. 희양산과 함께 동서로 나란히 위치한 구왕봉은 암산 으로서 아직까지 등산인들이 많지 않아

깨끗하고 아기자기한 코스로서 찾는 이로 하여금 쾌적감을 느낄 수 있는 산이다.

백두대간이 천하의 절경 희양산을 높이 솟구친 후 그래도 아쉬운지 다시 희양산과 비슷한 산을 세우고 달려가다가 희양산과 구왕봉 사이에 지름티재를, 구왕봉을 지나

은티재를 만들고 악휘봉·장성봉을 지나 대야산·청화산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지금까지도 회양산의 명성에 눌려 이름조차도 생소하게 느껴지나 그만큼 인적이 뜸해 깨끗한

산길과 아기자기한 능선길은 찾는 이로 하여 금 만족을 느끼게 한다.

봉암사 창건 설화에 신라 헌강왕 5년(879년) 지증대사가 심충이라는 사람의 권유로 봉암사 자리를 결정하고 그 자리에 있던 큰 못을 메울 때 용이 살고 있어서 지증대사는

신통력으로 그 용을 구룡봉으로 쫓았다는 이야기가 전하는데 이 구룡봉이 구왕봉이라고 하고 봉암사에서는 날개봉이라고도 한다. 또, 이 날개봉에 매년 소금단지를 묻어

기를 눌러 둔다고 한다.


지척으로 보이는 희양산

장엄해 보인다




계속이어지는 로프구간과 까아질듯 가파른 하산길 최고의 난코스인듯 하다




눈에 익은 목책길이 나온다 지름티재에 도착했음을 ...

감시초소와 목책문까지 이모든것은 봉암사에서 봉암사쪽으로 가는길을 통제하기위함이다






희양산으로 가는길


여기서 은티마을로 하산을 한다

















은티마을 조그마한 샘터 식수를 보충 한다






은티마을에 도착


보호되고있는 노송



주차장에서 잠시 숲속으로 들어간다 잔나비버섯을 찿으러 ㅎㅎㅎ

유생들만 있어 그냥 되돌아 나와 주차장아래마을로 ... 우리를 기다리는 버스가 그곳에 있기에...


버스가 보인다

인심좋은 충청도 아줌마덕에 중리마을 회관에서 사워를 하고 ...

힘이 많이 들었던 이번 산행 6월중순에 폭염주의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