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순창 방문이 잦은 편이다
오늘은 순창 무직산을 찾았다
호정소 주차장ᆢ
금평리 치천 건너 농로가에
조그만 공터이다
금평교 지나기 전 이정목 뒤로
무직산 전경이 보인다
금평교 건너 주차장에서
지천을 따라 우측으로 진행을 한다
치천은 인근에 있는 임실군을 거쳐
섬진강으로 흘러간다
들머리 이정목
등로 정비는 잘되어 있어
편안하게 진행한다
첫 번째 조망 바위에서
옥새바위를 지난다
오를 길이 없다 사방이 직벽
우회를 해서 조망바위에서 배경으로 한컷ᆢ
옥새바위는 해발 385m에 위치한다
옥새를 뜻하는 높이가 8m 암벽
솥뚜껑을 엎어 놓은 모양인데 소 바위
거북 바위로도 불린다
415봉을 지나고
안부로 내려가는 데크에서 바라본 무직산 전경
중간에 한반도지형 전망대가 있는 칼바위가 보인다
바위 전망대 오름 데크계단길
바위 벼랑에 설치된 데크 계단을 올라
바위 전망 데크에 도착한다
이 바위는 뾰쪽한 칼끝 같아 칼바위라 불린다
아래는 물도리하는 한반도 지형이다
발기한 남성의 생식기와
여성의 자궁을 닮은 호정소
물돌이 풍경 남녀 합궁 연상을 한다
마을에서는 남성의 생식기가
여성의 자궁(호정소)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모양이라고 한다
회문산과 장군봉이 지척에 보인다
회문산에서 장군봉 여분산 추월산
강천산 산성산 광덕산이 펼쳐진다
정상 고된 삐알길 오르기 전
마당바위를 지난다
직선으로 쭉 오름 ㅎㅎ
비교적 힘들게 올랐다
뒤에 산불감시 초소가 모양새 없게 만들지만
정상석에서 하트 슝~~~
뒤쪽으로 채계산 문덕봉 고리봉
주옥같은 순창과 남원의 산들이 맥을 이룬다
자연휴양림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얼굴바위를 지난다
저곳을 올라본지 얼마나 지났을까
회문산 장군봉 여분산 벌통산ᆢ
회문산과 용추봉은 꼭 한 번 더 올라보고 싶다
남녀 합궁 장면을 현실감 있게 보여준다
지나온 능선 옥새바위가 눈에 띈다
전망데크에서 망개친구와 함께
전망데크 아래 5m 높이의 선돌을 만난다
만일사에서 보여 불(佛) 바위로 불리는 부처바위
스핑크스 삼신할머니 불(佛) 바위로 불리는데
스핑크스는 산꾼들이
삼신할머니 바위는 아이를 낳지 못하는 분이
올라와 기도하면 소원을 들어준다고 해서
마을에서 이렇게 부른다
불바위는 만일사에서 부르는 이름이며
부처바위를 뜻한다
아래 두꺼비 바위를 우회해서
하산을 한다
우회 하산길
전망바위에서 회문산을 배경으로
하산길 데크 조성이 잘되어 있다
건너 회문산 기슭에 만일사가 보인다
만일사는 2015년 1월 15일 회문산
눈 속에서 길을 잃어 개척으로 무작정 하산
기적같이 눈앞에 나타났던 사찰
나에게 잊지 못하는 추억 속에 있어
멀리서 봐도 반갑다
회문산 산비탈에 무학대사가 이성계의 등극을 기원하며 1만 일 동안 기도를 올렸다는 전설에서 유래했다고 하는 만일사(萬日寺)를 당겨서ᆢ
공깃돌 모양의 바위도 지난다
아기자기한 암릉길 즐거움이 더한다
낙엽 쌓인 능선길이지만
미끄럼이 덜해 힘들지 않다
치천이 흐르는 농로까지 하산을 한다
치천을 오른쪽으로 끼고 조용한 길을 걷다 보면
호정소에 도착한다
호정소 데크길을 따라서 진행을 한다
호젓한 강변산책로 여유로 즐기며
가끔은 내가 어떤 사람으로 보일까 궁금하다
결국 내가 만나는 사람 나의 옆에 있는 사람이
곧 나 자신의 빛깔과 자신의 모습이 아닐까
아름다운 바위벽을 지나고
금평리 호정소 주차장에 도착한다
금평교 건너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버스가 보인다
渴波濫 許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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